본인: A / 50대 남성: I
1) 문제확인 및 측정하기:
A: 지금 해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I: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 무엇을 해야할까 걱정이 많습니다.
A: 무얼 하고 싶으세요 ?
I: 무얼 해야할지 모르겠소. 음식장사를 해야하나. 집을 사서 월세로 해야하나...
A: 그것과 관련된 감정이나 신체적 변화가 있을까요 ?
I: 걱정이 많아서인지 밤에 잠도 안오고, 소화도 않되고 ... 감정은 잘 모르겠는데...
A: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I: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거지. 그걸 알면 좀 나을텐데...
A: 고통지수로 표현하신다면 ?
I: 고통지수: 9.
2) 준비작업:
-수용확언: “나는 비록 회사생활 열심히 하면서 애들 키우고, 집도 사고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이제 퇴직을 앞두고 앞으로 30년이상 살아가야 할 것을 생각하며 소화도 않되고 잠도 안오고 불안하고 두렵지만, 이러한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멋쩍어 하셔서 ”대견합니다. 훌륭합니다.“로 바꾸며 3회반복)
3) 기본두드리기
- 연상어구 : “ 30년 가까이 회사생활하면서 열심히 살아왔고, 그걸로 애들 키우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여행도 가고 해왔는데 이제 퇴직하면 애들 대학도 졸업시켜야하고 결혼도 시키고 80까지 산다고 해도 앞으로 30년은 남았는데 그동안 무얼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소화도 않되고 잠도 않오고 불안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대견합니다. 훌륭합니다.”
4) 확인하기
A: 고통지수에 어느정도 변화가 있나요 ?
I: ... 뭔지 잘 모르겠네. 그냥 아까랑 똑같아.
5)추가조정작업-문제확인
A: 문제해결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을 어떻게 아시나요 ?
I: ...
A: 이미 두가지 정도로 고민하신것 같은데, 그중에 어떤 것을 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을 어떻게 아냐는 거죠.
I: 음식장사 하자니 해본 경험도 없고, 잘 모르겠고 ... 집을 사자니 요즘 집값이 뚝 떨어져서 시세도 없는데 세금만 왕창 내는 것 같고... 그러니까 결정을 못내리겠다는 거지.
A: 그래도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그 둘중에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
I: 장사는 내가 잘 모르니까... 그냥 월세 받으면 좋겠어.
A: 그렇게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I: 애들이야 다 키웠지만, 앞으로도 생활비가 아무리 적게잡아도 평균 300은 필요한데, 월세로는 그만큼이 않되...
6) 추가준비작업:
-수용확언: “나는 비록 장사도 모르고 그냥 월세받을 수 있는 집하나 사서 편히 살고싶지만, 월 평균 300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한 현실을 생각할 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이러한 이러한 내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6) 추기확인하기
A: 이 문제와 관련된 어릴적 기억이나 감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추측해보세요.
I: ... 내가 막내여서 늘 물려입기만 했지. 그런게 싫었어. 나도 새거같고 싶은데.
A: 그것을 위해 월 300이 필요한건 아닐까요 ?
I: ...
A: 월 300이 필요하다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
I: ...
A: 월세로 300을 벌수없다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또, 편하다는 생각은 어떤 근거일까요?
I: ... 이런게 결국 다 나 혼자 생각이었구만... 허허...
A: 이러한 교훈과 깨달음을 통해 삶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
I: 부딪혀라. 내가 맨날 애들한테 하는 말인데... 허허...
A: 지금의 모르겠다, 혼란스럽다의 감정은 어느정도 인가요 ?
I: 그건 비슷한데... 답답한건 좀 없네. 고마워.
7)감사EFT
-선택확언 :
“나는 비록 나 혼자의 생각으로 생활비 월 300만원에 대해 스스로의 틀을 짜고 그안에서 장사를 할지 집을 살지 고민하고 해결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혼란스러워만 했지만, 그것은 결국 내 삶이 내게 주는 교훈인 ”부딪혀라“라는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위함을 자각하고, 이러한 내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감사합니다. 내가 존재할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존재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부터는 내 삶을 붙잡던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놓고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나는 내 삶의 주인이며, 나는 내 삶을 선택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사례에 대한 자신의 피드백과 통찰
실패인지 성공인지.... 저역시 아직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담자가 조금이라도 내적인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저역시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는 일이겠지요. 충분한 피드백을 듣기도 전에 중간에 다그치듯 몰아부쳐 갔던 것이 아닌가 아쉬웠던 부분이고, 직관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서는 않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선택확언과 함께 아들이 태어났을때의 행복했던 순간, 내 집마련의 행복했던 순간을 앵커링으로 하여 과거의 기억들을 현재를 살아가는 자원으로 선물드렸습니다. Here and Now !! 지금 여기,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여 행복해야 겠지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행복합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