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매주 2번의 침치료를 받고 있는 코치이를 만났다.
오른쪽 어깨가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 했다.
육체적 질병의 뿌리에는 부정적인 감정이 있고, 부정적인 감정의 뿌리에는 부정적인 무의식이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그 날도 나는 그 코치이의 무의식과 감정을 읽는것으로 경청을 시작했다.
경청 된 사실은 거의 30년 이상을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원인이었다.
현관문 손잡이만 잡아도 쿵쿵튀는 가슴, 주먹만한 크기의 무언가가 명치에 몰려 있는듯한 기분...
사실 그 분은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다고 했지만, 그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생각이며, 시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을 갖다 준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운 입장이었다.
◆심리상태 → "강한 심리적 역전"
◆"죄의식"에서 오는 "비난"의 감정 → "고통지수 10점"
◆"비통,슬픔"에서 오는 "후회, 낙담" → "고통지수 8점"
◆"분노"에서 오는 "증오,미움" → "고통지수 7점"
◆낮은 "자존심"에서 오는"경멸" → "고통지수 8점"
그러나 그는 참고 살아왔고, 60이 다 된 연세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심리적 역전" 치유와 3-4번의 EFT치유와 함께 부정적인 감정과 무의식이
치유되었고, 동시에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던 오른쪽 어깨의 고통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렇게 보기 싫은 시어머니와 오늘 저녁부터 대화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사실.
1주일이 지난 오늘 확인한 결과는, "치유 된 감정"과 "사라진 육체적인 고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 더불어 그분과 함께 일하는 팀원들도 코칭을 받기 원한다는 것. 아! 경이롭다.
☞깨달은 것 :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그에게 안내를 했을 뿐! EFT는 치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원더풀 라이프 문코치
코치님의 코칭 기법에 EFT가 들어가면서 마치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감정의 쓴 뿌리에 대한 성찰은 매우 놀랍습니다.
EFT가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군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6월에 만났을 때보다 훨씬 깊어졌을 문코치님의 내공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쓴뿌리에 대한 접근은 제가 에니어그램과 EFT의 통합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여 더욱 기쁩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감정이라고 하는데, 그 감정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 또한 따로 있지요.
여러 질병이나 증상들은 나무의 잎이라면, 감정은 줄기고요, 뿌리가 되는 근원적인 문제 - 두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그 두려움을 바라봅니다. 영혼이 인간의 몸을 입으면서 제한되기 시작하고, 엄마의 뱃속에서 나옴으로 인해 분리로 인한 두려움, 중력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무게감으로 인한 두려움, 스스로 호흡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두려움, 자신을 따뜻하게 둘러 싸주던 양수가 사라짐으로 인한 단절의 두려움 등 태어나면서 엄청난 두려움을 겪게 됩니다.
저는 그 두려움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두려움에서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나오거든요.
예를 들어 EFT를 통해 육체적인 문제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분노'의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그 분노는 왜 일어날까요? 분노는 힘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힘이 없을 때 분노를 느끼지요. 자신을 힘 없는 존재로 만드는 타인에 대해 분노하고, 힘 없는 존재라는 자신에게 분노하며, 그 분노를 느끼는 자신의 불안전함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면서 느낀 무력감이 바로 힘에 대한 추구로, 그것의 좌절이 분노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EFT를 하기 전에 시간선치료, NLP, 최면을 했습니다.(역순으로) 그리고 그 이전에 에니어그램을 공부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에게는 크게 아홉가지 성격이 있다고 보며 그 성격은 본질적인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기집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집착을 보고 나면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 하고 있는지, 진정한 자신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육체적 질병의 뿌리에는 부정적 감정이 있고, 부정적인 감정의 뿌리에는 부정적인 무의식이 있습니다.
그 부정적 무의식이 만들어지는 것은 인간이 인간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 두려움의 세 가지 변형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아홉가지 변형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두려움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힘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장형)
타인과의 관계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가슴형)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두려움(머리형)
힘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분노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타인과의 관계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 서운함과 수치심으로 나타납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두려움은 그 두려움에서부터 회피하고자 하는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또한 아홉가지 유형이 갖는
1) 아홉가지 두려움이 있고
2)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홉가지 욕망과 그 욕망이 지속되면서 생기는 왜곡이 있으며
3) 욕망과 왜곡이 반복되어 생기는 집착이 있습니다.
4) 이런 집착의 반대편에서는 회피하는 것이 있으며
5) 이러한 집착과 회피로 인해 인간은 근원적인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6) 이런 근원적인 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방어기제를 만들어 냅니다.
여기까지가 무의식에서 이루어지는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이 밖으로 드러날 때 스스로가 어떠한 자아이미지를 갖겠지요. '나는 사랑이 풍부한 사람이야.'
이것을 보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바라볼 것입니다. '그는 참 따뜻하고 잘 도와주는 사람이야.', '하지만 그는 도와주고는 그 댓가를 바라지.' 이런 식으로요.
이러한 자아이미지와 장담점이라는 피드백이 우리가 성격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욕망과 집착으로 인한 그림자일 뿐이지요.
이러한 인간 성격을 이루는 근본적인 통찰이 이루어지고 나면 EFT로 감정에 들어가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대체로 얼굴 표정, 말하는 스타일만으로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며, 몇 가지 핵심질문만으로도 유형이 80% 이상 판단이 되니까요. 나머지 20%는 대화를 하다보면 대체로 알게 됩니다.
제가 EFT에 깊은 매력을 느낀 것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바라보고 있는 무의식의 근원 - 두려움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례 많이 올려주십시오. 한 번 만나서 감정의 쓴뿌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뭔가 엄청난 연구가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