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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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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사례입니다. 어제 제3회 EFT 공인워크샵의 마지막 시범 세션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따라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착오는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과정>, <단축과정>, 제가 최근에 좀 더 발전시킨 <추가조정작업>의 수용확언 만들기,
<문제파악을 위한 질문법>,<양상을 고려하기>,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게 하기>,
참가자들이 문제해결의 에너지 장을 만들어 주어 함께 문제가 해결되는 <Borrowing Benefit>
등의 심화된 기법들을 사용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팻 캐링턴의 <Choice Method>로
마무리를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레벨 1의 EFTer들에게 좋은 시범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상황을 글로 재연해보겠습니다.


1. 문제파악

현재 한의사로 고객들에게는 담배를 피지 말라고 하지만 자신은 담배를 피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셨었습니다.
담배를 눈 앞에서 보여주면서 물어보니 현재 담배를 피고 싶은 마음 5~6 정도(정확한 기억은.... ^^)였습니다.

담배를 피게 하는 마음, 부정적 정서를 찾기 위해 몇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언제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했죠?"
"왜 피우게 되었나요?"

이런 질문은 가볍게 시작하는 질문이고요. 진짜 문제 파악을 위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담배를 피고 싶어지는 것은 언제인가요?"
"담배를 피고 싶은 것이 어떻게 느껴지지요?"
"담배를 피고 피고 나면 어떻게 느껴지나요?"
"담배를 피게 하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앗! 요건 안물어 봤네요. ^^)

이처럼 What, How, When, Why와 같은 질문을 하고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오감각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하면 핵심문제를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대체로 담배 중독은 불안, 걱정, 갈망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존재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과 걱정의 감정이 올라오면 호흡이 짧아지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이러한 불안한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무언가를 갈망하게 됩니다. 그것이 담배이기도 하고 술이고 도박이고 과자인 것입니다.

"언제 피고 싶은가?"
'언제'라는 질문은 바로 무의식으로 가지 못하고 의식적인 답을 내놓게 하기도 합니다만 물론 운이 좋으면 바로 핵심에 닿기도 합니다.
"어떻게 느껴지나요?"
'어떻게'라는 질문은 좀 더 강력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렇게 질문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 불안, 갈망, 얕은 호흡' 등의 문제를 찾아냈습니다. 대체로 담배든, 술이든, 과자든 중독증은 대부분 이와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연결되어 있어 굳이 자세히 찾을 것도 없었습니다만 시범 세션이므로 참가자들이 문제 파악 과정을 보시라고 자세하게 보여드렸습니다.

큰 공부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레벨 2에서 다룰 부분입니다만 한 번 보고나면 실제 활용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응용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마지막 부분에 더 깊은 단계를 보여드린 것입니다.


2. 준비과정

다은으로 <준비과정>을 실시하였습니다.
"나는 비록 담배에 대한 갈망이 있지만,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3회 정도 기본과정을 반복하자 담배를 눈 앞에 보여주고 냄새를 맡게 해도 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자 이것으로 담배를 끊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담배를 피고 싶은 것 말고 담배를 피고 싶게 하는 다른 양상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것들을 찾아서 하나하나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3. 다른 양상 찾아보기

"가장 담배를 피고 싶을 때는 언제지요? "어떤 상황에는 꼭 담배를 피우고 되었나요?"
"운동을 하고 술을 마실 때면 담배를 매우 피고 싶어집니다."
"지금 땀을 많이 흘리고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담배를 권합니다. 얼마나 피고 싶은가요?"
"8정도요."

이번에는 <단축과정>으로 해보았습니다. 기본과정을 많이 하다보면 조금 귀찮아져서 단축과정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단축과정>을 실제 세션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4타점 단축과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8에서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 상황이 매우 강력한가 봅니다. 이처럼 <단축과정>이 잘 되지 않으면 <준비단계>를 다시하거나 모조리 다 두드리는 <기본과정>을 하거나, <쇄골호흡>을 하거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4. Borrowing Benefit

이런 것들은 이미 수업을 통해 안내를 드렸으므로 새로운 기법인 borrwing benefit을 실습해보기로 했습니다.

"앉아 계신 분들은 모두들 앞에 계신 이 분이라고 생각하고 큰 소리로 저와 함께 수용확언을 외치면서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거대한 에너지장이 형성되어 이 분을 도와줄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그럼 다같이 하겠습니다."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7정도로 떨어졌을 때는 수용확언을 "나는 비록 담배에 대한 갈망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5정도로 떨어졌을 때는 수용확언을 "나는 비록 담배에 대한 갈망이 조금 남아있지만....."
3정도로 떨어졌을 때는 수용확언을 "나는 비록 담배에 대한 갈망이 아주 조금 남아있지만....."
1정도로 떨어졌을 때는 수용확언을 "나는 비록 담배에 대한 갈망이 아아아주우우 조오오금! 남아있지만...."

마지막에는 연상어구는 "아아아주우우우 조오오금 남아있는 담배에 대한 갈망"으로 했습니다. 이것을 할 때는 가능하면 큰 소리로, 감정을 최대한 실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국 가장 담배를 피고 싶어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하고 담배를 권했을 때 피고 싶은 마음이 "0"이 되었습니다.
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하였습니다.

"에이~ 솔직하게 말하세요. 저 도와주려고 그러는 거죠?"
"아니요. 진짜에요."



5. 금연에 완전히 성공한 것인가?
지금 상황에서는 담배를 피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의 일반적인 양상과 가장 피고 싶은 양상에서는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완전히 금연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과거에는 스트레스-불안-갈망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담배를 폈다면 이제는 그런 자동적인 과정에서는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자신의 의지겠지요. 담배를 피고자 하는 갈망은 사라졌지만, 담배를 피게했던 불안과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그것이 쌓여서 다시 갈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내적평화과정>을 하는 것과 담배를 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즉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과 갈망이 일어날 때 그 감정을 가지고 EFT를 꾸준히 하는 것이 바로 완전한 담배 끊기의 핵심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사례 정리를 마치면서

처음에는 간단하게 사례만 정리하고 마치려고 했는데 시범 세션의 분석을 통한 보충 강의가 되었네요. EFTer들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이 내용을 힌트로 삼아 다양하게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0월에 이틀 간 진행되는 레벨 2에서 다루어질 것입니다.

실패는 없습니다. 피드백만이 있을 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 닿는데까지 사용해보십시오.
장애물이 있으면 돌아서도 가보고, 정 안되면 EFT-Korea 홈페이지에 물어 보십시오. 최대한 성의껏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혼돈 2007.08.28 10:44
    꼼꼼하게 쓰셨네요. 감사합니다^^.
  • ?
    성공남임성환 2009.03.27 22:29
    고맙습니다.불안 공감합니다.
    전 최면은 한번에 끊는 줄 알았는데,그 쪽도 8~10회 내담,성공률30%정도 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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