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워크샵(10월 5일) 사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먹을 것 같아서 기록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나,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차 세션이 끝나고 실습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이 있으셔서 조금 도와드렸습니다.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도 울음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그래서 아직 3차 세션 신청자가 없으니 신청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차 세션에서 만났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섬유근통증후군'입니다.

섬유근통 증후군을 간단히 요약하면 전신 동통, 여러 곳의 압통, 오전 중의 경직, 피로 및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증후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섬유근통증후군-만성피로증후군 환자 모임에서 발췌.  http://www.fmscfs.co.kr/>

몸의 일부 통증으로 시작해서 전신을 궤뚫는 듯한 극한의 통증.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다녔지만 치료되지 않고 더욱 심해진 통증.
약을 한 웅큼씩 먹어야 하는 나날들.

이렇게 극심한 통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세션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벌써 며칠이 지나 가물가물하네요.
"나는 비록 며칠 지나 세션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기록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전체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상 및 고통지수 확인 : 전신의 통증 8(?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2. 영화관 기법으로 문제가 처음 생긴 상황을 확인 : 어떤 이유로 자신에게 상처를 줌
3. 그때 상처받은 자신의 내면아이(성인이지만)를 만나기 : 상처입고 슬퍼하는 자신
4. 호오포노포노 EFT로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를 아프게 해서 미안해. 용서해줘.
5. 다시 확인 : 통증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음.
6. 남아있는 감정을 확인 : 배신감, 분노 9
7. 기본과정으로 분노를 5까지 떨어뜨림.
8. 30분이 지났다는 신호가 옴.
9. 마무리.

총 33분 걸렸습니다. 레벨 1 워크샵의 시범세션 목적은 교육과 치유이기 때문에 30분 제한시간을 둡니다.

결과는 몸과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주어졌다면 상당부분 치유가 되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만 치유와 교육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냈으니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

이 경우에는 두 가지 핵심문제가 걸려 있었습니다.

1. 자신을 상처준 것에 대한 미안함
2. 그런 상황을 오게 한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

그중 첫 번째 것은 완전히 해결했고, 다음 것은 절반만 해결했네요.

후에 소감을 이야기해주셨는데
가슴 위쪽으로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디기 힘들었는데 아픔이 느껴지지 않고
머리가 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션은 다음에 비디오를 보고 세션 구조를 다시 자세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거든요.
영화관-내면아이-호오포노포노-추적하기-미래확인-리프레이밍-의미찾기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탁월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는 있지만 익혀두면 매우 탁월합니다.


<통찰>
역시 EFT는 강력하다.
극심한 육체적 통증의 이유는 감정이었다.
그 감정이 풀리자 극심했던 통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통합 기법은 매우 강력하다.

아직도 멀었다.  30분 내로 모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실력을 더욱 키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