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환우분이 온몸 전신이 가려워서 내원하였습니다.
전신 가려움증(소양증)으로 인해 8개월이상 피부과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거의 없고 밤이면 더 간지럽고
특히 눈과 얼굴부위, 등부위로 벌레가 기어가는 스멀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잠을 이룰 수 없어서 힘겨워하였습니다. 8개월이상을 이상한 전신가려움증으로
고통을 겪고 잠을 이룰 수 없으니 얼마나 마음도 괴로운지? 매우 우울하고 극심한 불안감으로
정신과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선 침치료를 선호하여 침치료를 시행하였는데,
눈빛도 매우 불안하고 예민하여 일반적 물리치료도 받지않았습니다.
침치료이후 약간 호전되기는 하지만 증상은 여전하여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세번의 침치료이후에, 적극적으로 용기를 내어 심리기치료(EFT치료)를 받았습니다.
30분정도의 심리기치료(EFT치료) 이후 병원에 내원하지 않았고 전화도 연결되지않아서
증상이 완화되었는지? 확인해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 치료에 대한 후기를 간략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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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확인>
어머니가 무녀(巫女)였기에 '귀(鬼)'에 홀려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하던차에...
8개월전 너무 화가 나서 '귀(鬼)'에서 욕을 하면서 화풀이를 한바탕 하고 나서부터
전신 가려움증이 생겼다. 아무래도 '귀(鬼)'와 연관이 된 것 같다. (일반적으로 귀신에 홀렸다는 것)
너무 벌레기어다닌 느낌이 강렬해서 얼굴을 때리며 자해할 정도이다.
<EFT치료>
*전신 가려움증에 대한 괴로움과 힘겨움 EFT
*귀(鬼)를 불러들여 용서와 화해 EFT
*서로 각자의 길을 인정하는 공존 EFT
*귀(鬼)가 떠나갈 수 있도록 요청과 간청 EFT
*귀(鬼)가 내담자에게 얘기하는 화해와 용서 EFT
*서로에 대한 약속과 용서, 감사 EFT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사랑 EFT
이후 편안한 상태에서 얘기를 했는데,
예전에 내담자가 귀(鬼)에게 떠날 것을 수차례 요청했는데도 떠나갈 듯 하더니 안떠나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귀(鬼)가 떠날 것 같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무녀(巫女)이기에...
따님도 약간의 영매(靈媒) 성향이 있어서 짐작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무튼,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EFT치료가 진행되었고...
내담자는 살아오면서 겪었던 수많은 아픔이 너무 많아서...
아직도 눈물을 흘릴 것이 많이 남아있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EFT치료를 마디맺음하고,
한동안 저 스스로도 귀(鬼)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로 골치가 좀 아팠습니다.
그러기를 수차례... 명상을 하면서 어느날 이런 생각과 상상이 떠올랐습니다...
옛날 단군신화에서 보면,
환웅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얘기 중에...
[환웅이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비롯한 3,000의 귀(鬼)를 이끌고 태백산(백두산 혹은 묘향산) 정상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와 그곳을 신시라 칭하며 다스리니 환웅천왕(桓雄天王)이라 불렸다. 그는 곡(穀, 곡식), 명(命, 목숨), 병(病, 질병), 형(刑, 징벌), 선함(善), 악함(惡) 등 360가지 일을 맡아 인간세계를 다스렸다.]
귀(鬼)=귀신=유체=천사(天師)는 바로 하늘공무원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본래 존재의 목적이 있다면 귀(鬼) 또한 천사, 하늘공무원이 아닐까?싶었습니다.
땅으로 내려와 '하늘세상'을 건설하는데 도움이 되는...
'보다 이로운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건설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역할이 귀(鬼)...본질의 목적이 아닐까?싶었습니다. 단순한 생각입니다만...ㅎㅎㅎㅎ
그렇게 서로가... 귀(鬼)든? 사람이든? 서로가 존재의 목적에 맞추어 살아가면
조화롭게 공존(共存)하고 공생(共生)하여, 번영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귀(鬼)에 대한 타협점을 찾고나서 마음이 편안하게 가라앉고 기뻤던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귀신 - 천사 - 하늘공무원 ㅎㅎㅎ
이제 두려움이 가실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웃음, 건강, 행복 함께 하세요!
푸른숲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