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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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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로 시력 향상한 사례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지속적인 EFT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난시'는 그 자리에서 바로 좋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전에 레벨 2 워크샵에서 실습 중에 난시가 좋아져서 사례를 발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있었던 난시 사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0월 2일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날이었습니다. 이전에 EFT 레벨2까지 들으신
장계초등학교 선생님께서 학급운영 강의를 요청하셨고 이날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2시간 30분의 학급운영 강의라 EFT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고 혹시 EFT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강의가 끝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저녁 먹고 식당에서 선생님 두 분에게 EFT 세션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비염이었는데, 5회 정도의 기본과정으로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비염은 대체로 쉽게 해결됩니다.
그래서 치유사례로 정리하고 싶은 의욕이 없네요. ^^

두 번째 선생님은 눈이 갑자기 나빠졌다고 합니다. 

<확인>
"우선 저기 달력의 글자를 보세요. 어떻게 보이나요?"
"두 겹으로 겹쳐서 보이네요."

1. 감정으로 접근하기
여기서 증상으로 접근할 수도 있고 감정으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감정으로 접근했습니다.
"눈이 언제부터 나빠졌나요?"
"임용고시 준비하느라 공부를 너무 많이 했어요."
"눈이 나빠지는 이유 중 심리적인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고 싶지 않은 현실 때문에 눈이 나빠지기도 하고, 분노와 두려움이 시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근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원시는 지금 가깝게 다가오는 일들에 대한 두려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근시였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원시로 바뀌는 이유는 노인이 되면 죽음이 가까이 왔다고 느끼기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게 됩니다. 그런 심리가 가까이 있는 것은 보이지 않고 멀리 있는 것만 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난시의 특징은 사물이 2겹 이상으로 겹쳐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것의 심리적인 밑바탕은 혼란스러움, 자신을 바로 보기 어려움 등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 중 혼란스러웠던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런 상황이 싫어요."
"싫다는 감정은 2차적인 감정입니다. 더욱 깊은 감정이 있을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싫은 거죠?"

- 살면서 겪는 당황스러운 일들(몇 가지 구체적인 사건), 서운함, 옳지 못한 현실 이에 대한 분노.

처음에는 분노를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만 몇 번의 질문을 통해 지금 느끼는 싫은 감정과 혼란스러움은 분노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을 감고 EFT 기본과정을 해서 '분노'가 0이 되었습니다.

"달력을 다시 한 번 보세요. 어떻게 보이나요?"
"와~ 안개가 뿌옇게 껴 있었는데 안개가 걷혔어요."

약간의 설명....


2. 선택확언으로 정리하기
"눈을 감으세요. 따라하세요."
- 나는 비록 옳지 않은 현실에 분노하고 있는 그대로 보지 않으려 했지만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이제부터 나는 흐림 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나는 맑고 깨끗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나는 지혜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나는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나는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나는 나의 눈에게 감사합니다.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상상하면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느껴보세요."

"자 이제 눈을 떠서 달력을 다시 한 번 보세요."
"와! 글자가 너무 선명해요. 부조처럼 글자가 튀어나와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네요. 놀라워요."


저녁 먹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10~1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난시가 15분만에 정상으로 돌아와도 별로 놀라지 않습니다. 기적도 너무 자주 일어나면 기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거겠죠.


<통찰>
비염은 EFT의 밥이다! 저의 첫 세션도 비염이었고, 비교적 쉽게 해결되는 편입니다. 

난시가 좋아지는 것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근시나 원시는 좀 더 지속적인 EFT가 필요한데 비해, 난시는 즉각적인 효과가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 이유는 난시 - 바라보는 것이 흩트러진 것은 혼란스러움, 자신을 바라보지 못함, 자아 이미지의 손상, 두려움으로부터 도피와 같은 심리적인 원인들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시력 EFT를 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상과 그로 인한 감정에 대한 EFT
2. 분노, 두려움, 죄책감, 자아이미지 등에 대한 EFT
3. 원하는 것을 확언하고 심상화하고 감사하는 EFT
4. 지속적인 내적 평화과정(이건 개인적으로 해야겠지요.)

위와 같은 과정을 충실하게 한 경우 대부분이 시력이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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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마레 2008.10.05 00:16
    지니샘의 통찰에 많은것들을 깨닫고 배우게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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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움 2008.10.05 09:36
    지니샘

    정말 오래간 만입니다.^^
    3주 전인가요? 토요일에 대학로에서 우연히 뵙고 얼마나 기뻤던지...

    오늘도 많은 가르침을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시력에 대한 세션 저도 활용을 적극적으로 해봐야 겠네요.
    그동안 원시, 근시, 난시, 눈다래끼, 각막염, 결막염, 녹내장, 백내장 등에 대한 얘기만
    내담자분들께 해왔는데(가서 직접 해보시라고 제 부담을 떠 넘겨 버렸다는...)
    저도 직접 세션에 응용해봐야 겠습니다. 용기를 주신 지니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꾸벅.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화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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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해탈 2008.10.06 15:16
    히야~~기가 막힌 세션이군요..
    나도 많이 써봐야 겠군요.
    지니샘 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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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2008.10.06 21:27
    ㅎㅎㅎㅎ 비염은 EFT의 밥이다~~^^*
    역시 지니샘 다운 통찰이십니다.
    한결같은 열정과 사랑에 함께하는 저희들도 힘이 납니다.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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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up 2008.10.07 15:48
    위에 지니샘께서 쓰신 내용중 난시에 관해서 "혼란스러움, 자신을 바라보지 못함, 자아 이미지의 손

    상, 두려움으로부터 도피와 같은 심리적인 원안" 이 말들이 제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도 난시로 한쪽눈

    을 가리면 바로앞 모니터의 글도 볼수없는 시력입니다. 이제껏 저의 난시가 저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어쩌면 저의 난시도 제가 가진 문제와 관련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 나를 인정하기 싫고 똑바로 볼수 없었던 마음, 손상된 자아 이미지, 물론 사춘기때가 더 심했지

    만 이런 나를 끌고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두려움 또는 불안감들...

    글 올려주신 지니샘께 감사드립니다. 워크샵때 난시에 관련해 말씀하셨었지만 그냥 흘려들었거든요.

    이렇게 자세한 글을 보게 되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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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빛 2009.01.09 13:42
    음... 저도 스무살 이후에 갑자기 시야가 흐려짐을 느껴 안경을 쓰기 시작했고,
    난시가 굉장히 심한데, 적용해봐야겠네요.
    유용한 사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