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남자(사실은 자연스러움 ㅋㅋ)
햇빛만 쬐면 붉은 반점이 팔에 심하게 생기는 증상이 4년 전부터 생겨서 근심거리였습니다.
매년 잊어 먹지도 않고 여름마다 저를 괴롭히더군요.
이유는 4년 전(2004년) 늦은 봄부터 좋다고 시작한 반신욕이었습니다. 저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미라 시간 날 때는 하루에 2번도 하고 정말 제 아내가 눈이 동그래가지고 보더군요.
한 2달가량을 그 짓(?)을 했는데 그만둔 계기가 팔에 땀띠가 나더군요. 팔의 땀구멍이 항복을 했는지 붉게 달아올라서 가라앉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반신욕을 졸업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햇빛에 노출되니 가라앉았던 증상이 다시 재현이 되더군요. 그것도 아주 심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면 조금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완전히 막아 주지는 못하더군요.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잊을 만하면 여름에 친절하게 다시 상기를 시켜주더군요. ㅠㅠ
이번 4월 달에 책을 통해서 EFT를 알게 되었고 그때 처음 적용한 것이 예방차원에서 여름에 발생할 이 햇빛알레르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몰라 대충했습니다. 그것도 딱 한번.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지난 6월 10일 100만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광화문 명박산성 앞에서 열심히 ‘광야에서’를 부르고 있다가 문득 팔을 보니 역시나 벌겋게 반점들이 온통 덮고 있더군요. 헉. 이런 명박스러울 수가. ㅠㅠ
역시 간절함 없이 얼치기로 한번 한 것에 기대를 건 제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 마침 햇빛이 강렬하더군요. 기회다 싶었습니다. 점심시간에 EFT를 했습니다.
“나는 비록 4년 전 반신욕을 과하게 해서 그것도 하루에 2번씩이나, 내 팔의 땀구멍을 혹사시켜서 햇빛 알레르기가 생겼지만, 사실 내 몸에 한 짓을 생각하면 그래도 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완전히 받아들이며, 신민철 당신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합니다.” 기본과정 1회전!
일부러 햇빛이 쨍쨍 나는 거리를 20분을 넘게 걸어 다녔습니다. 보통 때는 5~10분 정도면 증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햇빛을 찾아 다녔음에도 아무 반응이 없더군요. 허무 그 자체.
지금 발진이 왼팔에 3군데, 오른팔에 1군데 약하게 생긴 상태입니다. 이건 양반이죠. 5~10분만 햇빛을 쐬어도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해줄 정도로 심했었는데. 딱 한번, 1분도 안 걸려서 EFT하고서는, 자외선 차단제 뭐 이란 문명의 이기를 다 거부한 채, 오늘 같이 강한 햇빛에 그것도 2시경에, 맨 살로 거리를 활보한 사람치고는 기적에 가까운 현상이지요.^^
오늘 사례는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FT!!! 그리고 저와 하나이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Ego sum qui (EGO) s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