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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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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 레벨 2 과정의 첫 날은 오전에는 문제를 입체적으로 찾아내는 기법인 '육사감자 문제분석'과 오후에는 극심한 문제를 다루는 젠틀 테크닉-Gentle Techniques를 배우게 됩니다. 레벨 1에서 배운 기본과정과 영화관 기법으로도 충분히 많은 문제들을 다룰 수 있지만 좀 더 깊이 있는 문제를 찾아내서 해결하는 것과 심각한 문제를 안전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문제를 잘 찾지 못하기 때문에 '육사감자'와 같은 기법을 이용해서 아주 깊이 있게 입체적으로 찾아내야 하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문제가 너무 커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깊이 있게 문제를 찾아내고 극심한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배운 후 EFT 레벨 2 둘째날에는 내면의 부정적이고 제한적인 벽글씨(신념)들을 지우고 새롭게 긍정적이고 가능성의 벽글씨를 쓰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EFT KOREA에서 그동안 수많은 워크샵과 치유 세션을 통해 체계화시킨 교육과정입니다.

젠틀 테크닉 중 'Tearless Trauma Technique - 눈물없이 트라우마 해결하는 기법'을 시범하기로 하였습니다. J님(남)께서 손을 들어서 신청하셨습니다. J님은 저의 직장동료의 동생으로 가정에 있었던 트라우마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가웠습니다. 이번 시범세션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세션은 참가자들의 동의를 얻어서 1시간 30분 동안 실시되었습니다. 레벨 2 워크샵은 치유 워크샵이 아니라 교육 워크샵이기 때문에 세션은 40분 내외로 정해져 있었습니다만 너무나 깊은 고통을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의미있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세션을 마치고는 트라우마와 죄책감-자기혐오와 같은 부정적 감정들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았습니다. 세션한 날로부터 11일이 지난 오늘 전화로 내담자와 통화를 했는데 그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세션 기록에 동의해주셨습니다.

11일이나 지나서 제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합니다. 녹취하지 않는 것이며 이 기록의 목적 중 하나인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요약하고 체계화해서 정리하는 것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막연하게 문제 접근하고 해결하기

상 :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떠올릴 때 어떤 감정이 느껴지나요? 
(이미 트라우마를 부드럽게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내담자가 나올 때부터 트라우마를 마음 속에 두고 나오셨기 때문에 문제 파악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아도 됩니다. 도리어 격렬한 감정적 육체적 반응을 부드럽게 조절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상 : 눈을 뜨고, 얼핏 문제를 떠올리는 지금 느껴지는 고통을 지수로 표현하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내 : 7~8정도요.
(이미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심장이 격하게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상 : 지금 느끼는 고통에 대해 기본과정을 해보겠습니다.(내담자의 타점을 두드리면서) 따라서 이야기해주세요. 
 - 수용확언 : 나는 비록 그 사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고통스럽지만 이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 연상어구 : 떠올리기만 해도 너무나 고통스럽다.
기본과정을 여러번 반복하자 1~3정도로 고통 지수가 떨어졌습니다.

상 : 그 장면을 좀 더 자세하게 떠올리시다가 고통 지수가 6~7정도가 되면 멈추고 저에게 이야기해주세요.

위의 과정을 5회 내외 반복했습니다. 
강력한 트라우마를 이런 부드러운 접근 없이 곧바로 들어가면 매우 심각한 고통과 육체적으로 격렬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해결하기

처음에는 얼핏 떠올리기만 너무 고통스러워했는데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문제를 떠올리는 게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되어도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떠올리다 고통이 7 정도 되면 멈춰서 눈을 뜨거나 호흡을 깊게 하거나 날짜와 같은 세션과 관계 없는 질문을 하여 문제로부터 분리(Dissociation) 되도록 하였습니다. NLP로 이야기를 하자면 레벨 2의 육사감자 기법은 감정이나 사건을 떠올리지 못하거나 몰입되지 못할 때 더욱 더 강렬하게 몰입-연합(Association)하는 방법이라면, 젠틀 테크닉-부드러운 기법은 너무 강렬하게 몰입-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를 유도하면서 조금씩 연합되도록 하면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문제에 가깝게 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도록 물었습니다.
상 :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겠습니까?
내 : 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라우마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남동생과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동생 보험을 들어주라고 해서 들어주려고 했는데 거절해서 실랑이를 했었습니다. 화가 나서 그럼 맘대로 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너무 격렬해져서 EFT를 또 했습니다. 어느 정도 가라앉고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동생이 보이지 않았고 동생 방에 들어가봤더니 방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고시원 방 2개를 유지할 여유가 없어서 자신의 방을 정리하고 동생 방에서 동생을 기다리면서 살았습니다. 새해가 되었는데도 동생이 오지 않아서 실종 신고를 했으나 경찰서에서 특별한 사항은 없어서 좀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두 달 정도가 지나고서 전화가 왔습니다. 00씨의 가족이냐고 시신을 한강에서 건져냈다고 확인하러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동생을 확인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는 동안 몇 번 격해져서 울고 괴로워해서 EFT를 여러 차례했으며 마지막에 너무나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여기서 EFT를 한참 했습니다. 

(1) 나는 비록 그 장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나를 안아줍니다. 너무나 고통스럽다. 
위의 확언으로 EFT를 수차례 한 후 고통이 줄었습니다. 그러자 슬픔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2) 나는 비록 그 사건에 대해 너무나 슬퍼서 견딜 수 없지만 이렇게 슬퍼하는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슬프다.
위의 확언으로 EFT를 수차례 한 후 슬픔이 줄었습니다. 그러자 죄책감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3) 나는 비록 그 사건에 대해 죄책감이 너무 심하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미안하다.


3. 동생과 만나서 EFT하기 - 고통, 슬픔, 악몽, 죄책감, 원망 다루기

앞서 기본적인 방법으로 EFT를 해서 어느 정도 줄인 다음 동생을 떠올려 보라고 하였습니다. (계속 두드리고 있습니다.)
상 : 앞에 동생이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어떤 모습, 어떤 표정으로 떠오르나요?
내 : 앞에 있는데 얼굴 표정이 보이지 않아요. 감정도 느껴지지 않아요.
상 : 동생이 뭐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뭐라고 할 것 같아요?
내 : 모르겠어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아요.
상 : 그럼 동생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가요? 직접 이야기해보세요.

감정이 매우 격렬해져서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반복하면서 울었습니다. 계속 두드리면서 확언을 도와주었습니다.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용서해다오.'

내 : 동생이 꿈에 자주 나왔었어요. 제 목을 조르면서 같이 가자고 했었어요. 
그래 미안하다. 갈게. 나도 가고 싶어. 그런데 조금만 기다려줘.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만. 네가 그렇게 갔는데 나까지 그렇게 갈 수는 없잖아. 어머니 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만 기다려줘. 정말 미안해. 아무 것도 도와주지 못해서.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추웠을까? 정말 미안해.

한참을 울면서 EFT를 했고 어느 정도 감정이 가라앉았습니다. 두드리면서 제가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담자의 마음을 느끼고 나니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내담자의 마음으로 대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상 :  너를 정말 사랑하는데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제는 너를 볼 수도, 네 손을 잡을 수도, 안을 수도 없구나. 너무나 괴롭다. 너를 정말 사랑하는데 나는 네가 힘들 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했어. 정말 미안하다. 이런 내가 너무 밉다. 네가 나에게 같이 가자고 했을 때 나도 같이 가고 싶었어. 어머니 아버지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알아? 돌아가실 때까지만 기다려 줘. 나도 갈게. 나도 너와 함께 가고 싶어. 

내담자가 했던 이야기들을 내담자의 마음으로 말해주면서 계속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내 : 그런데 너! 어떻게 그렇게 갈 수 있어? 부모님은 어떡하라고 누나와 나는 어떡하라고 그렇게 갔니? 왜 그렇게 가야했니? 왜? 왜 그렇게 가야했니? 너는 그렇게 갔지만 남은 가족들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몰라?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모르냐고? 

내담자는 한참 동안 오열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계속 두드리면서 내담자의 말을 받아서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하고나자 감정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4. 이렇게 해결되어도 되나요?  - 심리적 역전 다루기

상 : 조금 전까지 고통, 슬픔, 죄책감, 자기혐오, 원망과 같은 감정들이 아주 컸었는데 지금은 어떠세요?
내 :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상 : 그때를 떠올리면 어떻습니까?
내 : 많이 차분해졌어요. 그런데..... 이렇게 해결되어도 되나요?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동생은 자신을 용서해줄 수 없고, 아직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고통이 사라져도 괜찮은 건지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심리적 역전이 되어 더 깊은 치유를 방해하거나, 세션이 종료된 후에도 원상태로 복원시켜버리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완전하게 해소해줘야 합니다.

상 : 죄책감이 도움이 된다면 죄책감을 갖고 사는 것도 괜찮겠지요. 하지만 자신을 벌 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죄책감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제는 내려 놓을 때가 되었어요. 자신을 미워하는 그 힘을 더 좋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게 더 좋겠지요. 동생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어떤 모습으로 떠오르나요.
내 : 동생이 아까는 어두웠었는데 많이 밝아지고 저에게서 조금 떨어져 있네요. 여전히 표정은 보이지 않아요.
상 : 좋아요. 동생을 떠올리면서 저를 따라서 이야기해주세요.

사랑하는 내 동생아. 네가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을 때 형이 도와주지 못했구나. 정말 미안하다. 너를 너무나 사랑했었는데, 너를 너무나 사랑했었는데 나는 네가 그렇게 힘들 때 도와주지 못했었다. 이런 내가 너무 미웠다.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너는 그때 그렇게 떠났지만 나는 아직도 괴로워하며 나를 미워하고 있었다. 이제는 고통과 슬픔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죄책감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위의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계속 두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정적 감정들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죄값을 다 치루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해결되고도 그런 느낌을 갖고 있으며 그래서 다시 자신을 조금씩 벌주기 시작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힘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새롭게 쓰기 - 삶의 소명 확인하기

상 :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내 : 많이 편안해졌어요.
상 : 다행입니다. 지금 과거의 고통과 슬픔, 죄책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지도 몰라요. 동생이 그렇게 괴로워하면서 떠날 때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내 :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제 동생처럼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고 싶습니다.
상 : 네. 만약 동생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있다면 이미 떠난 동생에게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지만 동생처럼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시면 될 것 같아요.
내 : 네....

사랑하는 동생에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감을 새로운 힘으로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내담자가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경우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고 나면 삶의 소명을 찾게 됩니다. 잘 찾지 못한다면 내담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를 확장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동생에 대한 사랑을 동생처럼 아파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요.

상 : 저를 따라서 이야기해주세요.

그동안 너무나 괴로웠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사랑하는 내 동생아. 네가 힘들 때 나는 도와주지 못해서 괴로웠다. 그래서 나를 미워하면서 살았다. 이제는 너를 사랑했던 그 마음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려고 한다. 너는 도와주지 못했지만 너처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려고 한다. 그것이 너를 사랑하는 길임을 이제는 안다. 미안하다. 용서해다오. 그리고 사랑한다. 이제는 나를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큰 사랑을 하면서 살려고 한다. 사랑한다. 내 동생. 사랑한다.


6. 동생과 헤어지기
상 : 이제 동생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모습으로 떠오르나요?
내 : 점점 더 흐려지고 멀어졌어요.
상 : 동생이 자신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뭐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요?
내 : 동생이 뭐라고 말하는 모습은 떠오르지 않지만 마음으로는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이제 그만 괴로워하라고, 사랑하면서 살라고....... 이제는 동생이 보이지 않아요.


7. 미래 확인하기
상 : 좋습니다. 이제 지금까지의 고통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내 :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 (내담자는 상담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상 : 그 모습을 더욱 더 생생하게 떠올리면서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을 더욱 더 크게 느껴보세요.   

확언 : 지금까지 고통스러웠지만 이제 이 고통을 내려놓는다.
           지금까지 나를 미워하고 벌주며 살았지만 이제 미움과 벌주기를 내려놓는다. 
           그때는 못했지만 이제는 마음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아간다. 
           먼저 그동안 마음 아파했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살려고 한다.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큰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1시간 30분 동안 매우 강력한 경험을 했습니다. 세션을 진행하는 저도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흘려야 했고,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함께 마음 아파하며 두드려주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물론 살다보면 또 다시 힘들어질 때가 있겠지만, 함께 마음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두드렸던 EFT 도반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열고 깊은 상처를 마주할 용기를 내주신 내담자와 내담자의 고통에 함께 눈물 흘리며 두드려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더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덧글1. 참가하셨던 분들의 후기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시나브로님
오늘의 시범세션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강렬했다. 지니샘과 세션을 받으신 분과 같이 두드린 모든 분들이 하나가 되어 안타까워하고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랄까. 아무튼 시범세션을 받으신 분들이 모두들 표정이 밝아지셔서 정말 잘됐고 또 그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쳐드린다. 

와니0님
강의 초반 EFT는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정유진 샘의 말씀~~ 정말 가슴에 꽂혔다.. (중략) 마지막 시범세션 때 한 분이 용기있게 자신의 과거 경험을 말씀해 주셨다. 그 세션을 통해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나의 마음이 너무 많이 정화되어 마음이 가벼워진 것을 발견했다. 글로 어제의 감동을 다 표현할 수 없어 너무나 아쉽지만.. 정말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공유했고, 내가 조금 아니 조금 많이 커진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제 알 것도 같다. EFT는 모든 것에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환이님
시범세션에서 선생님이 보이신 노력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내담자와 같이 울면서 진행하는 모습에서 깊은 사랑을  느끼며 다음과 같은 말이 떠 올랐습니다.
  “프로이드의 제자인 풀루겔이 어느 날 프로이드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 정신분석이 전정 어떻게 환자를 치유할 수 있을까요?’
  프로이드가 대답하였습니다.
  ‘상담 중 어느 순간에 상담자가 내담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담자가 느낄 때 치유는 일어납니다.’“
  (윤중모 지음 “치유명상”중에서)
같이 공부한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소서.


덧글2. '상담 중 내담자의 감정이 상담자에게 전이될 때는 어떻게 하나요?'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종종 전이가 되어 함께 슬퍼하고 아파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누군가 자신의 깊은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하면서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 상담자들의 내면은 점점 더 황폐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자를 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EFT는 상담자가 상담 중 이렇게 전이되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한 번의 세션만으로도 상당한 치유가 일어나곤 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함께 풀리곤 합니다. 또는 내담자에게 스스로 두드리라고 하고 자신에게 전이된 감정을 EFT로 해소를 한 후 다시 상담을 지속해도 괜찮습니다. 대부분 빠르게 진정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만약 상담자에게 전이된 감정이 남아있다면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슴 속 깊이 묻어둔 비슷한 상처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해피트리 2011.01.28 22:34

    지니선생님, 글만 읽어도 선생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프로이드가 말했던  선생님의 사랑으로  많은 내담자들이

    사랑의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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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trajuliana 2011.04.14 09:58

    글을 읽는 저에게까지 깊은 슬픔이 전이되네요. 울면서 읽어내렸습니다. 오늘 사이트 가입했는데, EFT로 제 깊은 상처도 치유하고 싶네요. 

  • ?
    샤이아 2012.02.15 11:31

    참으로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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