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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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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EFT를 알게 된 것은 두세 달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인지 아니면 책날개에 소개된 광고를 보고 알게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그냥 그런 게 있는가보다 하고 체크만 하고 넘어갔었는데, 한 보름쯤 전에 EFT가 다시 생각이 났고 그제야 저는 EFT에 관한 책 몇 권을 구해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저로서는 그동안 나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또 그러한 관심들을 부단히 실천에 옮겨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늘 일시적인 증상에 머물렀을 뿐 저에게 근본적인 변화는 가져다주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며 10년의 세월을 보냈고 이제는 더 이상 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절망감과 막막함에 빠져 있을 무렵, 우연히 EFT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낯선 이들이 모인 곳에서의 수업은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최인원 선생님의 부드럽고 열성적인 강의로 인해 강의실 분위기는 금세 친숙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실습이었습니다. 책에서도 이런저런 체험사례들이 많이 나와 있었지만 그 사례를 강의실에서 두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게 되니, 책을 통해서 EFT를 공부할 때 개인적으로 느꼈었던 이런저런 의문점이나 불분명함들이 확연하게 나의 머리와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내밀한 아픔이나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내 주신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두 여성 수강생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무의식이, 성장 과정에서의 수많은 기억과 감정들이 이후에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를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두 분의 사례를 통해 저도 제 인생에서 풀어야 할 실마리를 어렴풋하게나마 붙잡은 느낌입니다. 그동안 나를 바꾸기 위해 이런저런 공부를 하면서 막연하게나마 무의식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을 푸는 방법은 알 수가 없어서 무척이나 답답했었는데 이번에 최인원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EFT에서 그 방법을 찾은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EFT가 이전에 했던 이런저런 경험들과 마찬가지로 그저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체험에 머무르게 될 지, 아니면 지난 10년 동안 내가 그렇게도 간절히 바라던 근본적인 변화를 정말로 내 몸과 마음에 가져다 줄 지는 온전히 저의 몫이겠지요. 최인원 선생님의 말씀처럼 EFT는 중력과 같은 것이라 믿고 앞으로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두드려 볼 생각입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최인원 선생님과 실습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주셔서 우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해 주신 이름 모를 두 여성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가뭄 속에 단 비 같은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혼돈 2016.06.14 09:47

    상세하고 진솔한 후기 감사합니다.

    EFT로 10년의 노력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