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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소감

조회 수 192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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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 레벨 1 워크샵을 다녀온 지 10일 정도밖에 안 되었네요. 뭔가 오래 전에 들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2년 전 이맘때 레벨 1 워크샵을 듣고 이번이 재수강이었는데요, 처음 들었던 내용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번 듣는 것도 괜찮았어요.

살면서 괴로울 때면 왠지 모르게 정신적인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무협지를 좀 많이 봐서 그랬던 것 같아요. 무협지 주인공들이 괴로워할 때 소림사 승려들이나 무당파 도사들이 도 닦는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왠지 내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었거든요. 최강 고수가 되어도 부귀영화가 영원하지 않는데, 승려나 도사들은 뭔가 본질을 얻은 것처럼 보였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명상도 해보고 수련도 해보고, NLP 입문서도 읽어보다가 EFT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FT를 처음 접했을 당시에 새벽 108배 정진을 열심히 하던 터라, EFT까지 하는 게 왠지 사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EFT 배울 때 질문했더니 정진과 같이 해도 좋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서도 왠지 꾸준하게 하질 못하더군요.

이번에 재수강을 하면서 감정을 억압한 게 원인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정진을 하면서 왠지 풀리지 않던 부분도 풀렸어요. 강의 도중에 불교심리학은 감정에 대해서 많이 다루지 않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엄청 후련했어요. 정진할 때는 제 속에 눌린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참회하고 숙이기만 하니까 표면적으로는 괜찮아지는데 속으로는 점점 쌓이는 기분이었어요. 

그러고보면 감정 억압이 문제라는 걸 안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네요. 심리학이나 자기계발 책도 많이 보고 감정을 다뤄주려고 일기도 써보고 상담도 받았지만, 제대로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내 모습을 마주하려면 괴로운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그건 안 거치고 해결하고 싶어서 뱅뱅 돌았었습니다.
워크숍에서 나서서 실습했을 때 당황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 경험 덕분에 어떻게 하면 될지 확실히 감을 잡았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나를 마주해봐야겠다는 각오도 섰구요.
전에는 스스로 억압한 감정을 마주할 때마다 자책감과 분노 때문에 번번이 물러섰는데, 지금은 EFT라는 무기가 내 손에 쥐여진 느낌입니다. 

쓰고 나니까 좀 기네요. 아무튼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레벨 2, 3도 들어보고 싶어요.




  • ?
    혼돈 2018.12.05 18:20

    이번에는 내 감정과 솔직하게 대면해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보시기를 기원합니다. 

    솔직하고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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