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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소감

2018.12.01 16:03

11월 25일 워크샵 후기

조회 수 225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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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소한 문제들로 종종 하곤 했고, 그 정도면 인생사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워크샵을 들을까말까 망설였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level 1 마지막 워크샵이라는 것을 알고 막판에 급히 신청을 했어요. 집에서 혼자 eft를 할 때, 효과가 좋아서 워크샵 분위기는 어떨까 좀 요란하고 엄청날 것이라는 상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강의가 시작될 때에는 생각보다 소박하고 평이해서 좀 실망이랄까 의외로 조용하고 단순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었어요.

그런데 정작 eft 시연이 시작되고 보니, 단 번에 본질을 꿰뚫어보는 질문들이 이어져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왜 저 자신도처음 eft를 할 때처럼 안하게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도 본질 그 자체에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eft를 못하게 막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피하는 답변들을 들으면서 마음 속에 남은 정말 큰 상처나 분노, 슬픔에는 혼자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도 시연을 해 주셨었는데, 막상 기억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던 것은 그 문제와 엮여있던 본질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워크샵을 듣기 전보다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워크샵 전에 제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일들은 사실 별것이 아니었고 사실은 제가 살면서 피하고 있던 문제들이 주욱 떠오르더라구요. 하나하나 지우면서 살아야겠어요. 그리고 추천해주신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도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레벨2에서도 또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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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 2018.12.02 21:50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마음을 직면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지만 갈수록 

    그 보상도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