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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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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의식잃은 것을 주 증상으로119 통해 응급실로 내원함
119 안에서 의식 회복, 내원시 당일 아침의 일도 기억 못한다고 자꾸 불편을 호소함

일시적인 기억상실일수도 있고 기억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안심시키고 병력 청취함
자세한 병력 청취 이학적 검사 등등을 통해 의식 소실은 간질에 의한 것으로 의심됨
두통이 심하다고 호소하여 뇌단층촬영함

CT는 정상소견이나 계속 심한 두통을 호소함
진통제 투여 후 두통이 SUD(Subjective Unit of Discomfort) 9-10에서 6으로 감소, 다시 한번 더 주고 2-3으로 감소하였다고 하였으나 얼굴 표정은 7 정도로 심하게 보임, 시간은 이미 내원 후 5시간 정도 경과한 시점으로 두통 때문에 귀가를 꺼려함.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여 정서와 연관된 두통을 의심하게 됨

정서와 증상의 분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부드럽게 타점해줌.(바쁘기도 하고 일일이 설명할 여유가 없어서 통증을 느끼는 것과 통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설명 정도만 함)


본인에게 말하게는 하지 않고 본인에게 두통이라고 부드럽게 말하면서 진행, 1회 시행 후(흥얼거리는데서는 잘 못하겠다고 말 하면서도 표정이 나아짐) 표정이 밝아지고 편안해 함( SUD 0)
EFT 라는 기법이라고 설명해주고 타점부위를 가르쳐 주고 기계가 고장났을 때 고치는 것의 비유(원인을 찾아서 그 부분만 고치느냐, 아니면 부속을 다 갈면 당연히 고칠 수 있는 것 처럼 타점을 전부 치면 당연히 낳는다는)를 든 후에 같이 1회 실시 후 정리함

약 처방 후 신경과 외래에서 뇌파 검사하기로 예약하고 귀가시킴.

응급실에서 EFT 를 자세하게 설명하면 안하겠다는 사람도 실제로 많고 이해를 돕기 위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할 시간도 없으므로(이렇게 해도 안하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힘이 빠짐) 요새는 개념만 축약해서 들려주면서 그냥 시행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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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 2008.01.25 23:23
    어찌보면 가장 권위있으면서도
    가장 받아들여지기 힘든 EFT 활용이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멋지게 해내신 심연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