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게 얻어맞고 풀리지않는 분노와 억울함

by 푸른숲 posted Feb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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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담자 : 20대중반, 여성,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업무종사

 

<문제확인(10분 가량, 경청 및 명료화 작업)>

-        80kg중반 다이어트를 생각중인 여성, 극심한 분노의 상태로 내원

-        월요일 회식자리에서 상사에게 조금 맞음(신체적 폭행)

-        집에서 쉬고 있는데, 술자리로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 <다이어트>하면서 이런데는 왜? 왔냐며 핀잔과 놀림시작. 계속적인 구박과 상사의 언어적 갈굼으로 정신적인 분노. 작은 실수와 서툼을 용납해주지 않고 꼬투리가지고 자꾸 핀잔을 주며서 갈굼

-        2. 노래방에서 최신가요 부르라고 다그치며 내가 부를 노래를 정지시킴. 춤을 추라고 자꾸 시켰는데 울컥해서 거부의사를 표현했으나 옥신각신 다투며 신체적 폭행을 조금 가함. 사회 상식적 차원에서 이해가 되질 않음. 용서가 안됨.

-        12가 넘어서 택시타고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택시비도 안주면서 다음날 일찍 출근하라고 종용. 보통 여성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10시쯤 보내주기도 해야하는데 여성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도 받지 못함. 모욕감과 수치심. 분노.

-        대들지도 못하고 말한마디 제대로 대꾸하지 못한 억울함과 분노. 밤마다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삭힘. 잠을 이루지 못함.

-        1년 동안 360일정도 일을 하였으나 컴퓨터 잡무처리 정도만 하고 크게 실력계발이 되질 못함. 조금 배우긴 했으되 남은 것은 만신창이가 된 몸과 질병뿐. 억울하고 분노. 자꾸 병원생활만 늘어가고 몸은 망가지고 화가남. 올해부터는 새롭게 자기공부를 계획하고 있음.

-        아침부터 와서 사무실 청소하고 잡무처리를 하는데, 동료 여사원은 일주일을 쉬어도 뭐라고 안하면서 자기는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데도 구박하고 멸시를 줌. 여성적 차원에서도 불공평하고 억울함. 비만과 외모 등으로 인한 성적 차별대우를 느끼며 모멸감과 분노. 열심히 일해도 칭찬 한마디없고 어련히 알아서 할 일로 당연시 치부해버리는 것에 대한 분노.

-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한 인내와 참을성이 바닥이 나버림. 더 이상 못참겠음. 죽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음.

 

1.      EFT에 대한 간략한 설명

2.      넋두리EFT ; 수용확언과 Tapping(20분 가량) + 쇄골호흡

-        나는 비록 위의 일(~~) 을 겪었지만, 이런 내 자신을 이해하고, 마음깊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        상용어구Tapping; 갈굼, 노래와 춤, 분노, 억울함. 모욕감, 수치심, 치욕, 죽고싶다, 죽일 놈, 인간말종, 불면, 눈물, 인내, 참을성 등등

 

3.      장면회상

A : 월요일 전화받고 회식나가서부터등등의 일과 감정, 나의 모습 등을 다시 떠올려보세요. 지금 뭐가 마음에 계속 걸리죠? 불편하죠?

B : 말한마디 못하고 참고 있던 것에 대한 자기모습이요

 

4.      호오포노포EFT ; 수용확언과 호오포노포노Tapping(5분가량)

-        나는 비록 상사의 갈굼과 놀림에 한마디 말도 못했지만’, ‘말 한마디 대꾸도 못했지만’, ‘대들지도 못하고 말대꾸도 못했지만’, ‘받아 치지도 못했지만’, ‘농담도 못했지만’, 그런 내 자신을,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내 자신을, 받아들이고 참을 수 밖에 없었던 내 자신을, 마음깊이 이해합니다. 참을 수 밖에 없고 감내할 수 밖에 없었던 내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한마디 말도 못했던 내 자신을용서합니다. 내 자신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용서합니다. 나를 용서해주세요.

-        그래도 말한마디 못했지만’, 모욕적인 그 순간을 잘 참아냈던 내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그 힘겨운 시간을 감정적으로 폭발해서 난동을 안부리고, 흥분해서 물불안가리고 덤비질 않고, 잘 견디고 잘 참아줬던 내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그래도 말한마디 못하고 말대꾸도 못하고 대들지도 못하고 받아치지도 못하고 농담고 못했지만 그런 내 자신을 그래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마음깊이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말한마디 못했지만 그래도 내 자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5.      장면회상

A : 다시 한번 쭉~ 떠올려보세요. 분노나 억울함의 감정들은? 모습은? 마음에 불편한 것은?

B : 이제는 괜찮아요. 그냥 편안해요.

A: 분노와 억울함 등의 감정이 지워지고 사라지면서 그때 있었던 일들의 기억이 희미해질 수 있답니다. 지금 그런 것 같군요.

자동차를 운전할 때 앞으로 전진하려고 액셀을 밟아도 브레이크가 걸려있다면 무척 전진하는게 힘들겠죠? 지금 현재 목표했던 계획이 있고 마음을 내고 있지만 이렇게 마음의 걸림과 불편한 기억들이 브레이크로 걸려있다면 쉽게 목표한 바를 이루기가 어렵답니다. 지금 브레이크를 풀어버리는 작업을 했답니다. 이루시는 목표에 좀더 자신있고 순조롭게 전진할 수 있을거에요. 힘내시고 파이팅~ 감사합니다.

B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