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 50대 여성 – 일주일전에 자고일어날 때 갑자기 목이 안돌아가서 침치료 세차례받음
l 11/17(월) – 침맞고 있는 상태에서 쇄골호흡, EFT타점 Tapping하면서 상담
Q. 이것과 연관된 일이 있나요?
A. 사위가 술병을 안치워놓고 애가 보는 책상위에 놓아서… 몇 번 얘기해도 말을 안듣고 열받고 그래서…
Q. 사위가 주사부리는 거는 없어요?
A. 그런 거는 없는데, 집에서 술먹고 나면 술병을 안치워서…
Q. 스트레스가 많은가보죠?
A. 요즘 경기가 불황이니깐… 일도 잘 안되고 그래서 집에서 술을 가끔씩 먹는 모양인데, 왜? 애들보는 책상위에 술병을 놓고 말이야.
Q. 그래요… 미운 짓을 골라서 하네요. 그럴땐 뭐라고 하세요?
A. 술먹으면 제발 술병은 그대로 두지 말라고. 술병을 보이게 하지 말라고.
Q. 그래요… 제가 좋은 기도문을 알려드릴테니깐 요렇게 기도해보세요.
“사위가 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일이 술술~ 잘 풀렸으면 참 좋겠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런데,,,
술을 먹을 때는 깨끗하게 뒷정리도 했으면 참 좋겠다~!!!”
술병을 그대로 두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든지? 제발 좀 술병으로 어지럽히게 하지 말라고 기도하는 것보다는 “깨끗하게 뒷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도를 해주세요. 등등…
l 11/18(화) – 목 뻣뻣한 것은 거의 다 나음.
Q. 사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
A. 그냥 사위 그러는 거 묻어버리기로 했어요. 생각안하기로…
- 쇄골호흡, EFT 간략한 설명
1. Q. 뭐가 제일 걱정이세요?
A. 딸아이 걱정. 집근처로 이사오라고 해서 내가 7살먹은 손주를 봐주고는 있는데, 사위랑 잘 못사는 것 같아. 내가 그렇게 시집가는 것을 반대했건만… 7년전 22살 때 그 어린나이에 사위가 자꾸 쫓아다녀서 결혼반대를 하고 ‘중국’으로 유학보낼려고 비행기표까지 사두었는데, 비행기타고 중국간줄 알았는데, 둘이 몰래 결혼을 해버렸네. 사위랑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그렇게 반대했건만… 지금 자기가 살아보니깐 나이차가 많은 게 현실에서 걸리는 걸 느끼는지? 어쩐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걱정이지.
Q. 띠동갑인가?보죠?
A. 훨씬 더 차이나요.
Q. 주변에 나이차 많이 나서 힘들게 결혼생활 하시는 분이 있나요? 아니면 그런 것을어릴 적에 본적이 있나요? 다른 자녀분은?
A. 주변이나 친척이나 그런 사람들은 없어요. 첫째랑, 셋째는 아직 결혼안했고.
Q. 부부사이는 원만하세요?
A. 나야 아무 문제없지요. 오직 둘째 딸아이만 가정불화가 있는 것 같아요.
- 수용확언EFT “나는 비록 딸아이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사위가 맘에 안들고, 지금 딸아이가 사는 걸 힘들어하니깐 나까지 덩달아 힘들고 걱정이고 고민이고 한편으로는 괘씸하고 열받고 7년전 일만 떠오르면 분통이 터지지만, 그런 나를 마음깊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 넋두리Tapping
2. Q. 둘째 딸아이를 떠올려보세요. 얼굴표정이 어떻죠?
A. 고개를 푹 숙이고 우울해하는군요.
Q. 어릴 적 좋아하던 곳 있어요? 놀이동산같은데?...
A. 놀이동산…바이킹타는데…
Q. 그 앞 벤치에 앉아서 손을 붙잡고 얘기를 건네주세요.
호오포노포노EFT “괜찮아… 니 잘못이 아니야… 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줄 몰랐구나… 니가 이렇게 힘들데 몰라줘서 미안하구나… 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내팽개쳐서 미안하구나… 사랑한다… 니가 뭘해도 사랑한다… 니가 어떤 모습을 가져도 슬퍼해도 두려워해도 사랑한다… 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구나… 몰라줘서 너무 미안하구나… 나를 용서해줘… 그리고 사랑한다. 그래도 감사하다. 여태까지 잘 살아줘서 감사하다. 손주의 기쁨도 나에게 안겨줘서 감사하다. 힘든데 불평 불만없이 잘 살아줘서 감사하다. 넌 정말 대견해. 어릴 적부터 말은 별로 없었지만 믿음직스러워. 말없이 있었지만 믿음직스럽고 대견하단다. 지금의 어려움도 너의 그런 믿음직스러움으로 잘 극복할 수 있을꺼야. 사랑한다~”
3. Q. 지금은 딸아이의 얼굴표정이 어떤가요?
A. 활짝 웃고 있네요.
Q. 그럼 첫째랑, 셋째 불러서 바이킹 좀 태워주세요. … 많이 좋아하나요?
A. 네 어릴때처럼 웃고 있네요.
Q. 따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사랑한다. 미안하다.… 호오포노포노EFT
Q. 사위생각하면 어떠세요?
A. 쫌 맘에 안들고…
Q. 나이차이 많이 나서 앞으로도 힘들 것 같으세요?
A. 그러게요. 앞으로도 힘들 것 같아서….
Q. 어느 백인여성이 아프리카 여행갔다가 아프리카 흑인원주민과 눈맞아서 결혼하기도 하는데… <화이트마사이>라고 영화로도 나왔거든요…
A. 그거는 가능할 꺼 같은데, 우리 딸아이는…??
Q. 흑인원주민, 백인여성의 사랑을 보면 역시 사랑은 국경도 없는 것 같아요. 사위분이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이니깐 한국말은 잘 통하잖아요? 같은 한국사람인데…
A. 그렇기도 하네요…
Q. 사위의 얼굴표정을 한번 떠올려보시죠?
A. 원체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그냥 과묵하게 있는데요…
- 수용확언EFT “나는 비록 사위가 괘씸하고 7년전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고 도저히용서할 수없고 용서가 안되고 이해는 조금 되지만, 지금도 말하기도 싫고 맘에도 안들고 성에 안차지만, 그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맘에 안든다. 성에 안찬다”Tapping
4. Q. 지금은 사위가 어떠세요? 사위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A. 밉거나 그런 거는 아니고 다만 지금 쫌 힘들더라도 잘 인내하고 견디면 좋은 일이 있을테니깐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Q. 우울해하는 사위를 데리고 아까 전에 그 놀이공원 벤치로 데리고 가시죠.
- 호오포노포노EFT “힘내게나. 쨍하고 해뜰날도 오겠지. 그리고 평소에 이렇게 격려도 해주고 그랬으면 좋았을걸 여태까지 이런 말 한번도 못해줘서 미안하네. 미안하네. 성에 안차고 맘에 안들어서 좋은 말한마디 못해줘서 미안하네. 사위도 자식인데, 큰아들이 하나 생긴 건데 너무 야박하게 대해서 미안하네. 나를 용서해주게. … 그래도 주사도 안부리고 돈을 다른데 까먹지도 않고 소박하게 잘 살아줘서 고맙네. 가끔은 술자리 뒷처리가 맘에 안들고 게으름이 가끔 보여서 좀 밉기는 하지만 그래도 감사하네. 7년동안 큰 탈없이 잘 살아줘서 고맙네. 사위도 자식인데 사랑을 못해줘서 그간 미안하네. 미안하네. 나를 용서해주게.”
5. Q. 사위가 어머니께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아요?
A. “고맙습니다. 어머니…”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 같네요.
Q. 어머니께서 사위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세요?
A. 힘내게. 어렵지만 잘 견뎌내게…
Q. 사위랑 딸이 어땠으면 좋겠어요?
A.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Q. 감사EFT “현재까지 주어진 것에 불만도 있고, 괘침한 것도 있고, 맘에 안드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감사하게 현재를 받아들일 것을 선택합니다. 아무리 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그것조차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을 선택합니다. 여태까지 있어왔던 모든 일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내려놓을 것을 선택합니다. 그래도 지금 현재의 모습을 감사히 여기며 만족하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진리를 믿을 것을 선택합니다. 어떠한 것도 감사히 여길 것을 선택합니다. 감사합니다”
Q. 네… 그럼 여기서 마칠께요…
A. 너무 오랜시간 이렇게 해주셔서 너무 미안해요. 미안하네요…미안하네요…ㅠㅠ
Q. 네…괜찮습니다. 지금 미안한 그 감정은 사위와 따님에게 이어지는 건데 저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 같네요.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
A.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