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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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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여자(분당 주부 공시생)

*문제확인:

1. 공부에 대한 부담감 없애기(SUD 9)

2. 나 자신에 대한 열등감 없애기(SUD 8)

3. 남자들앞에서도 당당하기 (SUD 8)

4. 금전적 풍요

--간호사로 4년을 근무(대학때부터 본인과 맞지 않아 몇 번이나 휴학, 자퇴를 시도했으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좌절, 원하지 않던 일을 하게 됨

--남편의 권유로 공무원 시험을 결정, 올해 4수생

학원에서 모의고사 볼때는 매번 1,2등인데, 시험장에서의 어이없는 실수로 3번의 고배를 마심.

--느껴지는 감정: 수치심, 불안함, 두려움

 

*수용확언

“나는 비록 시험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어질 것 같고 계속해서 실패할것같고 수치스러웠던 기억들이 계속 떠올라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변형 3회 손날타점

 

*연상어구

“시험만 생각하면 불안하다, 또 떨어지면 어떡하나 겁이 먼저 난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 떨어질까 두렵다, 공부를 하면서도 계속 떨어지는것에 대한 불안감이 느껴지고 두렵고 집중이 안되서 답답하다, 모의때는 그렇게 잘하면서, 왜 자꾸 어이없는 실수를 할까, 이런내가 두렵다, 시험만 생각하면 불안하다, 자꾸 시험에 떨어져서 불안하고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낀다" 넋두리 전타점 4회

SUD 변화없음

 

*사용 기법:

A: 시험에 자꾸 떨어지게 되니까 어떤 생각이 들어요?

 

B: ....힘들죠, 신랑보기도 그렇고, 시댁에도 그렇고, 사람들도....수치스럽고, 열등감....

 

A: 열등감을 느끼시나요?, 수치스러울만큼?

 

B: 예전부터 그랬던거 같애요. 대학을 내가 원하지 않던과로 진학을 하게 됐고, 거기에서도 나는 관호관데, 의대생들이랑 조인해서 수업을 하는날엔 더욱....그랬어요.

그래서 주눅들고, 표현도 잘 안하게 되고....

 

A: 수치스럽고, 열등감을 느낄만큼 힘들었던 과거의 경험이 있다면...?

-- 대학교때, 의대선배들이랑 수업을 하고 시험을 보는 시간이었는데, 남자 선배 하나가 평소에 관심을 보였었다,

 나는 그저 별 관심없이 예를 갖출뿐이었는데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가 시험을 보던 그즈음에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느끼기엔 내게 화풀이를 하는것처럼 보였는데,,,

시험결과를 그 선배에게 채점을 받는데...“너 '조두' 가 먼지 아냐?” 라는 말을 했다.

당시에는 그말뜻을 몰라 어리벙해있는데, 주위 모든 사람들이 날 비웃으며 손가락질했다.

죽을만큼 수치스럽고 화가났고, 그 선배가 미웠다 (SUD 8~9)

 

*수용확언

“나는 비록 대학교 선배가 나를보고 조 두 라는 생전 듣도보도못한 말을 해서 심한 수치심과 열등감, 분노를 느꼈지만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

--변형 3회 손날타점

 

*연상어구

“대학교 선배가 나를보고 조 두 라고 했다,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지? 나를 보고 조 두 라고 했다, 그 많은 학생들앞에서 내게 수치심을 심어주었다, 대학교 선배가 내게 조 두라고했다 8~9만큼 수치심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낀다, 화가난다, 선배가 나를보고 조 두라고 했다, 세상에 그런말은 나에게 하다니...." 넋두리 전타점 4회

SUD 5로 다운됨

 

B: 그런데요 두드리다가 문득...‘내가 그런말을 들을만 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A: 에엥?? ‘내가 그런말을 들을만큼 부족했다?’라고 느껴진다는건가요?

 

B: 아뇨, 그냥 그상황에서 그럴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 상황이 다 이해되고 화가 안나는건 아니죠...그냥 그런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어요.

 

A: 자, 그러면 지금부터 ㅇㅇ님 기억속에서 수치심을 느꼈던 그 사건을 지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히 이완시킨 상태에서 NLP적 분리작업(자신이 선배앞에 고개를 숙인채 서있고, 뒤에서 수군거리며 키득거리고 날 비웃는 사람들의 얼굴, 쳐다보는 눈들)

그런데 계속 상황이 따라오면서 분리가 안된다. 사진이 희미해지긴 하지만 그 상황이 자꾸 머릿속에 떠오름 그래서 바로 내면아이로 들어감.

 

A: 선배앞에 서있는 스무살 나를 바라보세요.

어떤 모습인가요?

 

B: ....고개를 숙이고...표정이 없어요.

 

A: 그럼 힘들어하고 있는 스무살의 나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꼬옥 한번 안아주세요.

괜찮아...너는 열심히 했어, 괜찮아....

 

B: (눈물) 혼자예요, 내편은 아무도 없어요....모두 나를 보고 수군거려요.

(양상이 변화됨 수치심,열등감--> 외로움,혼자)

 

A: 그렇군요...그렇게 힘든 나를 꼬옥 안아주세요. 그리고...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모두 해주세요. 이름을 불러주면서...

 

B: ㅇㅇ야 미안해, 그렇게 니가 하기싫은 공부, 한번도 하기싫단 말없이 그렇게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미안해, 그렇게 힘들게 아프게 한 날 용서해줘 정말 미안해(흐느껴 울면서....)사랑해,

그리고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고마워, 사랑해...사랑해...ㅇㅇ야 사랑해.....

 

A: 지금 어린나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B: 고개를 들었어요, 그런데....표정이 그대로예요, 웃지 않아요.

 

A: 스무살의 내가 많이 토라졌나본데요? 더 많이 안아줘야 하나봐요^^

 

B: 그럴까요?

--외로움, 혼자라는 생각으로 양상이 바뀌면서 많이 울었음

 

A: 그렇다면....이젠 외로움, 혼자였던 그래서 아팠던 기억들을 한번 찾아볼까요?

 

B; 아주 어릴때....(시작도 하기전에 눈물이 너무나서...한참을 울고만 있었다)

겨우 4살땐가...형제가 셋인데, 엄마가 저까지 볼수가 없었어요, 너무 바쁘고...힘들어서 그래서 외갓집에, 할머니댁에, 이모댁에, 숙모댁에.....

겨울 4살인데...새벽에 자다 깼는데, 우리집은 아니고, 엄마도 없고, 엄마는 보고싶은데...

떼쓰고 울면 안된다는거 아니까....혼자서 이불뒤집어쓰고 울었어요...

 

A: 그랬군요....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어린꼬마가....

한창 울고 떼쓰고 조르고 그러는 나이에 벌써 그렇게....(감정이입이 되어 살짝 힘들어짐 ㅡㅡ;)

 

-- ㅇㅇ야 미안해, 널 너무 힘들게 해서 미안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키는 나 때문에...얼마나 힘들었니, 정말 미안해, 용서해줘, 사랑해, 너무 미안해...

하지만 지금까지 너가 잘 버텨줘서 나 이렇게 잘 살고 있어, 너무 고마워, 사랑해.

이제부턴 너가 하는말, 너의감정, 너의 느낌...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행동할게, 속으로만 꼭꼭 눌러서 너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을게, 용서해줘, 미안해, 정말 미안해...

 

A: 다시 어린나를 한 번 볼까요? (스무살의 그 장소)

 

B: 고개를 들고, 날 보며 웃고있어요^^ (조 두에 대한 SUD와 외로움에 대한 SUD 모두 0)

 

*수용+선택확언

“나는 비록 어린시절의 아픈기억으로 수치심과 열등감속에서 제대로 나를 표현하지도 느끼지도 못하며 항상 긴장속에서 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솔직하고, 내안의 내가 느끼는 그대로, 내가 하고싶은것을 하며 살 수 있는 행복한 나의 삶을 선택하고 받아들입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는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안전합니다”

“나는 능력있으며, 이번 시험에도 아주 쉽게 합격합니다”

"나는 건강한 사람입니다.“

“나는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사례에 대한 자신의 피드백과 통찰

스르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았고, 솔직했으며 몰입이 잘 됨.위의 상황으로 상담 종료,

다른 몇가지의 문제(직장 동료, 상사를 대하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다) 개선을 위해서 장기 상담을 예약함.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하는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내담자가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상태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 라는것을 새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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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2008.09.19 10:18
    매주 1회, 5회 상담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아주 예쁘고 능력있는 분이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어하고 계셨지요.
    8월에 시험이 있었고(eft상담 2주 후) 며칠전에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합격하셨답니다^^
    아직 면접이 남았지만 크게 염려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이상하게 맘이 편하다고.....

    앞으로의 여정이 순조롭고 행복하실것을 확언합니다. 사랑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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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무 2008.09.19 10:59
    상구보리 하화중생.
    중생구제 ... 그 자체네요.
    마음의 상처를 꼭꼭 싸안고 사는 우리네 삶들...
    심리적인 문제가 모든 문제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나 자신을 사랑해주고 인정해 줄 때 얽힌 실타래가 순간 줄줄 풀리듯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EFT를 만난 삶에 감사합니다.
  • ?
    장끼 2008.09.19 12:04
    좋은 사례감사합니다 하늘이님의 글에서 많은 걸 배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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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꿈 2008.09.19 12:54
    멋진 사례 감사드립니다. 보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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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2008.09.20 00:09
    한나무님^^ 심리적인 문제가 모든 문제의 근원일것이라.....깊이 공감합니다^^
    혼돈님의 어록중에 이러한 말씀이 있지요 心 外 無 物 마음밖에서 찾을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것이 내안에서 비롯되어진다...라는 말씀, 많은 상담 속에서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분 한분 문제가 해결되어질 때마다 느껴지는 그 기쁨과 환희~~^^
    EFT 상담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답니다.

    장끼님^^ 꿈꿈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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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랄라 2008.09.20 22:57
    나에게 솔직하고, 내안에 내가 느끼는 그대로, 내가하고 싶은 것을하며 사는 삶,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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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마레 2008.09.25 22:13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때 조금씩 다른 그 뉘앙스와 촉각적인 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치심, 열등감, 슬픔, 두려움, 외로움 ...
    공부에 대한 불안감을 잘 이끌어주시고, 나누어 주신 하늘이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