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레이너 하늘이입니다.
오늘 상담을 하신 분은 50대 중반의 여자분이셨습니다.
집안 대대로 완벽함을 자부심으로 느낄만큼 깔끔하고 줏대있고, 명성이 높은 엘리트 집안이었습니다.
자라오면서 단 한번도 엄마품에 안겨본 기억이 없고,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마음놓고 울어보지 않았던,
동네 아이들 모두 뛰어노는 시간에 자신은 묵주를 돌리면서 기도를 해야 했고,
지저분하게 흙을 묻히거나, 혹여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 안되었기에 항상 집안에서만, 있어야 했고
어쩌다가 공부잘하고 깔끔한 친구들만 집으로 불러서 함께 놀게 했던 엄마.
다행이도 이 분은 모든것이 당연하게, 그리 힘들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삶을 살았고,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셨어요.
아마도 에니어그램 유형으로 1번 이셨기에 무난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을 하지 않고 살고 있는 남동생은 내담자와는 정 반대로, 온전히 거부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십니다.
상담을 신청하신 요지는
현재 갑상선에 암으로 판정되는 혹이 있어서 10월에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가능하면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
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상담을 시작하면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고 여쭸을때는 다른 문제가 나왔어요.
<사람과의 관계> 가 가장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크게 어떠한 사건이나 상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지금까지 꾸준하게 되풀이 되어지는.....
- 사람들은 대부분이 자기중심적이다.
- 사람들은 대부분이 앞에서는 안그런척~~하다가 꼭 뒷다마(뒷담화지요)를 깐다.
- 사람들은 대부분이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때 수용하지 못하고 무시한다.
A: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나요? "
없다고 하십니다 ㅡㅡ;
처음엔 다소 난감했어요.
상담을 받겠다고 오시긴 하셨지만 직접 신청하신 것이 아니었고, 처음 들어설때부터 얼굴 표정이 상당히 굳어있다고 느꼈거든요. '거부하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얘기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계속 호오포노포노를 하였습니다.
그저 모든 관계들에 대해서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EFT는 구체적으로 문제가 나와야 명확하게 해결이 된다, 문제가 없으면 해결할 수가 없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드렸지요.
B: "오래전부터 나를 힘들게 하는 한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내가 지금 여기서 그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분명히 상담을 신청하셨는데, 막상 마주하고 보니 모든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포기했어요' 라고 하시네요.
포기를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 지든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아니라고 하십니다.
'포기' 와 '내려놓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이때부터 조금씩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말씀하시는 어투도 다소 경계가 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A: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그사람과의 관계에서 떠오르는 사건이나 상황이 있으면 영화를 보듯이 머리속에서 필름을 한번 돌려보세요"
B: " 없어요, 그냥 내가 무언가를 조언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하면 전혀 받아들이지를 않아요."
A: " 그 사람을 생각하면 내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무엇인가요? 불안? 두려움? 분노? 화?
아무것도 없답니다. 아니라고 하십니다 ㅡㅡ;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시네요 ㅡ.ㅡ;
한참후에 찾아낸 감정이 답답함.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내지 않은채 작업에 들어갑니다.
*수용확언
"나는 비록 그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책을 권해주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움이 되어주고싶지만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사람을 보면서 답답하고 마음이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연상어구
"답답하다, 그사람만 생각하면 답답하다, 스스로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나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사람이 답답하다, 마음이 불편하다, 그사람을 생각하면 답답하다, 책을 권해줘도 보지도 않고, 잘 살면서 그러면 내가 이러지도 않을텐데, 그래도 배웠다고 자기만 잘난줄 알고....답답하다, 답답하다."
기본과정 2회 + 뇌조율과정 1회 + 쇄골호흡 2회
딱 한번 했습니다^^
웃으시네요, 어이가 없다는 듯.....답답하지 않답니다. 아무렇지도 않답니다.(SUD 3---> SUD 0)
이것저것 많이 해보셨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EFT가 효과가 좋을거라는 믿음은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을 몰랐다 하십니다.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이 분 역시 화살이 '나'가 아닌 '밖'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신체의 증상은 내 생각의 투영에 지나지 않는다.
내 안에는 두 아이가 살고 있다 하나는 내가 알고있는, 남들이 보고 있는 나(에고)일 것이며,
다른 하나는 내안에 숨겨진 진짜 나(내면아이)이다.
내 안에 있는 진짜 내가 원하는것, 진짜 내가 하고싶은것을 얼마나 하면서, 얼마나 느끼면서 살았는가
깊이 공감을 하십니다.
나를 이렇게 키우신 나의 어머니는?
아마도 나보다 더욱 엄격한 생활속에서 자랐을 것이다.
그분이 배운것이 이것뿐이니 내게도 이것밖에 줄것이 없지 않았을까?
엄마도 할머니를 통해 학습된 삶이 아니었을까....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처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엄마의 삶을, 엄마의 아픔을.....
*피드백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할만큼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삶을 살아오신, 최고의 교육과 환경속에서 성장한....
아직도 많은 부분들이 속속 올라올 수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완전히 자유롭게 꺼내놓을 수 없다 하시며 레벨1 수강을 신청하셨네요.
직접 배워서 스스로 자유를 경험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까지는 아직 조금의 여유가 있기에 열심히 호오포노포노와 EFT를 해서 수술을 하지 않고 좋게 해결되어질 수 있을것이라 확언했습니다.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돌아가셨습니다.
두시간동안 옆에서 열심히 함께 에너지를 나눠주신 달님,
신나게 웃음을 나눠주신 달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사랑합니다_()_
오늘 상담을 하신 분은 50대 중반의 여자분이셨습니다.
집안 대대로 완벽함을 자부심으로 느낄만큼 깔끔하고 줏대있고, 명성이 높은 엘리트 집안이었습니다.
자라오면서 단 한번도 엄마품에 안겨본 기억이 없고,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마음놓고 울어보지 않았던,
동네 아이들 모두 뛰어노는 시간에 자신은 묵주를 돌리면서 기도를 해야 했고,
지저분하게 흙을 묻히거나, 혹여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 안되었기에 항상 집안에서만, 있어야 했고
어쩌다가 공부잘하고 깔끔한 친구들만 집으로 불러서 함께 놀게 했던 엄마.
다행이도 이 분은 모든것이 당연하게, 그리 힘들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삶을 살았고,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셨어요.
아마도 에니어그램 유형으로 1번 이셨기에 무난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을 하지 않고 살고 있는 남동생은 내담자와는 정 반대로, 온전히 거부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십니다.
상담을 신청하신 요지는
현재 갑상선에 암으로 판정되는 혹이 있어서 10월에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가능하면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
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상담을 시작하면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고 여쭸을때는 다른 문제가 나왔어요.
<사람과의 관계> 가 가장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크게 어떠한 사건이나 상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지금까지 꾸준하게 되풀이 되어지는.....
- 사람들은 대부분이 자기중심적이다.
- 사람들은 대부분이 앞에서는 안그런척~~하다가 꼭 뒷다마(뒷담화지요)를 깐다.
- 사람들은 대부분이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때 수용하지 못하고 무시한다.
A: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나요? "
없다고 하십니다 ㅡㅡ;
처음엔 다소 난감했어요.
상담을 받겠다고 오시긴 하셨지만 직접 신청하신 것이 아니었고, 처음 들어설때부터 얼굴 표정이 상당히 굳어있다고 느꼈거든요. '거부하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얘기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계속 호오포노포노를 하였습니다.
그저 모든 관계들에 대해서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EFT는 구체적으로 문제가 나와야 명확하게 해결이 된다, 문제가 없으면 해결할 수가 없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드렸지요.
B: "오래전부터 나를 힘들게 하는 한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내가 지금 여기서 그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분명히 상담을 신청하셨는데, 막상 마주하고 보니 모든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포기했어요' 라고 하시네요.
포기를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 지든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아니라고 하십니다.
'포기' 와 '내려놓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이때부터 조금씩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말씀하시는 어투도 다소 경계가 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A: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그사람과의 관계에서 떠오르는 사건이나 상황이 있으면 영화를 보듯이 머리속에서 필름을 한번 돌려보세요"
B: " 없어요, 그냥 내가 무언가를 조언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하면 전혀 받아들이지를 않아요."
A: " 그 사람을 생각하면 내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무엇인가요? 불안? 두려움? 분노? 화?
아무것도 없답니다. 아니라고 하십니다 ㅡㅡ;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시네요 ㅡ.ㅡ;
한참후에 찾아낸 감정이 답답함.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내지 않은채 작업에 들어갑니다.
*수용확언
"나는 비록 그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책을 권해주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움이 되어주고싶지만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사람을 보면서 답답하고 마음이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연상어구
"답답하다, 그사람만 생각하면 답답하다, 스스로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나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사람이 답답하다, 마음이 불편하다, 그사람을 생각하면 답답하다, 책을 권해줘도 보지도 않고, 잘 살면서 그러면 내가 이러지도 않을텐데, 그래도 배웠다고 자기만 잘난줄 알고....답답하다, 답답하다."
기본과정 2회 + 뇌조율과정 1회 + 쇄골호흡 2회
딱 한번 했습니다^^
웃으시네요, 어이가 없다는 듯.....답답하지 않답니다. 아무렇지도 않답니다.(SUD 3---> SUD 0)
이것저것 많이 해보셨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EFT가 효과가 좋을거라는 믿음은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을 몰랐다 하십니다.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이 분 역시 화살이 '나'가 아닌 '밖'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신체의 증상은 내 생각의 투영에 지나지 않는다.
내 안에는 두 아이가 살고 있다 하나는 내가 알고있는, 남들이 보고 있는 나(에고)일 것이며,
다른 하나는 내안에 숨겨진 진짜 나(내면아이)이다.
내 안에 있는 진짜 내가 원하는것, 진짜 내가 하고싶은것을 얼마나 하면서, 얼마나 느끼면서 살았는가
깊이 공감을 하십니다.
나를 이렇게 키우신 나의 어머니는?
아마도 나보다 더욱 엄격한 생활속에서 자랐을 것이다.
그분이 배운것이 이것뿐이니 내게도 이것밖에 줄것이 없지 않았을까?
엄마도 할머니를 통해 학습된 삶이 아니었을까....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처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엄마의 삶을, 엄마의 아픔을.....
*피드백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할만큼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삶을 살아오신, 최고의 교육과 환경속에서 성장한....
아직도 많은 부분들이 속속 올라올 수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완전히 자유롭게 꺼내놓을 수 없다 하시며 레벨1 수강을 신청하셨네요.
직접 배워서 스스로 자유를 경험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까지는 아직 조금의 여유가 있기에 열심히 호오포노포노와 EFT를 해서 수술을 하지 않고 좋게 해결되어질 수 있을것이라 확언했습니다.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돌아가셨습니다.
두시간동안 옆에서 열심히 함께 에너지를 나눠주신 달님,
신나게 웃음을 나눠주신 달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사랑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