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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문제

2008.08.10 23:27

벌레공포증

조회 수 7785 추천 수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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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여자(인천) 미혼 직장인.

*문제확인:

1.벌레가 미치도록 싫다, 아주 눈꼽만한 개미조차도 치가 떨린다.(SUD 10)

2.살을 빼고싶다(다이어트)

3.긴장한다(상담을 하러 왔는데, 처음보는 낯선사람앞이라 긴장함(SUD 8)

 

*수용확언: 긴장부터 풀어주고

“나는 비록 처음보는 낯선사람앞에서 긴장되고 불안하고 8정도의 두려움이 느껴지지만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손날타점 조금씩 변형--3회

 

*연상어구

“긴장된다, 낯선사람을 보면 두렵고 긴장된다, 불안하고 8만큼 긴장된다,좋지않은 일이 생길까봐 두렵고 긴장한다, 낯선사람을 만나면 불안하고 긴장된다. 나쁜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한다”넋두리 전타점 --4회반복

SUD 6정도로 떨어짐--여전히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

 

추가 조정작업

*수용확언

“나는 비록 처음보는 낯선사람앞에서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여전히 6정도로 남아있지만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지금 놓여있는 나의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런나를 깊이 사랑합니다.” 손날타점 조금씩 변형--3회

 

*사용 기법:

A: 낯선 사람을 만나면 왜 긴장이 되나요?

 

B: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나쁜일이 생기면 어떡하나...하는 마음.

 

A: 불안하신가요? 두려우세요?

 

B: 네,두려워요. 무슨일이 생길까봐 두려워요. 항상 그래요.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저녁에 잠을 잘 때...눈을 감고나서 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A: 그렇군요....왜 그런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언제쯤부터? 떠올려 보시겠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 시험을 치고나면 등수를 모두 표시해서 뒤쪽 게시판에 공개를 했다고 한다.

그때 공부를 많이 못했었고,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생긴것 같다고 했다.

 

1.네가지 질문법을 사용,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했음.

 

2.눈을 감고 본인의 이름을 부르면서 호오포노포노기법 적용.

전타점 두드려주면서

그동안 너에게 못해줘서 미안해

그동안 있지도 않는 두려움 때문에 너를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너를 괴롭게 해서 미안해, 용서해줘

그동안 내가 내 자신을 너무도 많이 믿지 못했구나.

너를 너무도 많이 못살게 굴었구나.

하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이렇게 깨닫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서 고마워,감사해.

앞으로는 더욱 많이 사랑할게, 널 아프게 하지 않을게 고마워,사랑해

(하염없이 울면서 말을하는데, 보는사람마져 마음이 아플정도다)

전역타점, 심호흡 2회....많이 편안해져서 본 문제로 들어갈 수 있었음.

 

* 진짜 문제확인:

1.벌레가 미치도록 싫다, 아주 눈꼽만한 개미조차도 치가 떨린다.(SUD 10)

 

A: 벌레........를 한 번 떠올려보세요. 어떤 벌레가 제일 싫어요?

 

B: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돋고, 몸을 움찔움찔 떨만큼 정도가 심하다. 말을 제대로 하기도 힘들어한다.)

 

*수용확언:

“나는 비록 벌레라고 생긴것들은 미치도록 싫고 무섭지만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손날타점 조금씩 변형--3회

 

*연상어구

“벌레가 싫다, 벌레가 무섭다, 개미도 싫다, 파리도 싫다, 아무튼 벌레라고 생긴것은 무조건 싫다, 죽을만큼 싫다, 싫다는 말을 하기도 싫을만큼 싫다. 나는 벌레가 진짜 싫다. 벌레가 싫어서 정말 무서워서 놀라는데, 사람들은 오바한다고 놀린다, 연약한척 하지 말라고 놀린다. 화가난다. 나는 정말 벌레가 무섭고 싫다.”

넋두리 전타점 --5회반복 --여전히 변화없음

 

*추가 조정작업

A: 벌레가 뭐죠?

 

B: 벌레요. 기어가는거, 날아가는거...움직이는거 전부(여전히 온몸으로 떨면서 불안)

 

A: 사람도 움직이는데? 강아지도? 고양이도....

 

B: 그런건 아니구요(웃음) 귀여워요....벌레만...

 

*수용확언

“나는 비록 벌레라고 생긴것들은 모조리 무섭고, 싫고 상상하기도 싫지만 그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손날타점 조금씩 변형--3회

 

*사용 기법:

A: 벌레를 한 번 떠올려볼까요? 바퀴벌레? 다리 많은거?

 

B: 회사에서..내가 벌레를 싫어하는거 알면서 누가 메미 이만한거(손으로 표시,크다)를 죽은거를 통에다 담아서 제 책상위에 올려놨어요...그거보고....(매미가 팔에 붙은것처럼 오른팔을 다리에 대고 비빈다,미치겠다는 표정)

 

A: 매미의 어떤모습이 그렇게 미치게 무서워요?

 

B: 이렇게(손으로) 뒤집어져서 배가 보이고...날개도 이만(손으로)해요...

 

A: 그렇군요....그러면...내가 왜 이렇게 벌레를 싫어하게 됐을까? 한번 생각해볼까요?

 

B: 네, 저도 어릴때는 잠자리를 잡아서 놀기도 하고 그랬던거같애요...근데 지금은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보는것도 싫어요....

아주 어릴때....동생이랑 재미있게 쎄쎄쎄를 하고 있는데 얼핏 옆에 보니까 사탕이 있는거예요. 쎄쎄쎄하다가 낼름 집어서 입에넣고 계속 쎄쎄쎄를 하면서.....씹으려고 했는데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이..........(눈물) 놀라서 뱉었는데 이만한...바퀴벌레.....

날개가 이만~~했어요. 그걸 할머니가 잡아주셨는데...별거 아닌걸로 호들갑 떤다고...

 

--영화관 기법으로 떠올리게 했음, 바퀴벌레가 입에 있다...씹으려고 한다....

보는 사람이 소름이 돋을만큼 힘들어함.

SUD 여전히 변화없음 ㅡㅡ;

 

자신이 벌레라고 생각하는것을 적어보라고 했다. 잠자리, 귀뚜라미, 매미, 초파리, 나방, 바퀴벌레, 거미, 쌀나방,

벌레와 곤충....으로 설명해줌,

 

A:개미를 잠자리를 벌레라고 규정하는 사람은 누구죠?

 

B: 나요...

 

A:우리보다 열배는 큰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 우리가 갔는데, 나는 그냥 그사람들 옆으로 지나가려고만 했을뿐인데 그사람들은 우리를 벌레래요, 죽이려고 해요...어때요?

계들도 그냥 벌레일 뿐이예요,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죠. 과거의 내모습이었을수도 있어요. 미래에 내가 저렇게 태어날 수도 있어요. 쟤들도 집이 있겠죠? 가족도 있겠지요.

내 가족을 누군가가 죽여버린다면?

 

B: 안되지요. 나한테로 오지만 않으면 나도 안그럴텐데....

 

--영화관 기법: 내가 가로등아래 서있다. 반바지를 입고 있다...나방이 내 다리에 붙었다. 아무리 떼려해도 안떨어진다...미치겠다...안떨어져요...(눈물).....한참을 안떨어진다....보는 사람이 실제라고 느낄만큼 리얼하다.

계속 전 타점 두드리면서....

 

A:아직도 붙어있나요?

 

B: ?????? 아니요, 괜찮아요(어리둥절) 아무렇지 않아요??(눈물글썽)....

SUD 5로 다운됨.

 

A: 자 그럼 다시....어린시절 쎄쎄쎄하던 그 날로 돌아갑니다. (영화관 기법)

동생과 쎄쎄쎄를 하고 있고...영화관 기법으로 필름을 다시 돌림. 입안에 바퀴벌레가 있고...씹으려고 하는데....

 

B: ........괜찮아요. 생각을 하면 조금 기분이 그렇긴 하지만 떠올리기 힘들지 않아요.

입안에 있다고 상상하는데 아무렇지 않아요.

 

*사례에 대한 피드백과 통찰

세 번을 진행하는동안 SUD 전혀 변화가 없었는데, 일순간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순간적으로 해결됨.

영화관 기법으로 모두 해결됨.(SUD 3 정도)

여자라면 누구나(남자도) 벌레를 어느정도는 무서워한다. 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됨.

 

초등학교 6학년정도부터 등수가 공개되고, 중학교도 그랬고, 그때부터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싹트기 시작.

중학교때도 똑같이 초등학교때와 같이 성적을 공개했었는데, 그때 공부를 못하던 때라 공개된 성적에 충격을 받고,

공부를 잘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것을 보면서 삶에 대해 더욱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게 됨,

 

"나는 비록 힘들고 어려웠던 과거로 인해 항상 부정적이고 해가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낄만큼 힘들었지만 지금부터는 온전히 건강하고 행복한 나를 선택하고 받아들입니다"

 

몇가지의 긍정확언과 미래에 대한 창조확언을 만들어서 두드려주고  마무리.

역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EFT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세션한지 2개월 정도 되어가는데 증상이 다시 돌아오거나 올라오지 않고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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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끼 2008.08.11 09:29
    상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좋은 사례 감사합니다 ^^
  • ?
    자연스러움 2008.08.11 22:34
    하늘이님
    반갑습니다. 레벨2 워크샵 첫날 오셨어지요? 제가 인사하려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안보이시더군요. ㅠㅠ
    8월말에 있을 특강, 혹 제가 참관하면 안되겠는지요? 직접 뵙고 말씀드려야 함에도
    기회를 놓쳐서 그만... 예의 없이 이런 글로 여쭈어 보네요.
    올리신 사례는 호포 카페에서 보고 무척 감명 깊었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 ?
    하늘이 2008.08.11 23:02
    안녕하세요 자연스러움님^^
    정식 워크샵을 레벨2까지 들으셨는데 3시간짜리 특강을 들으시려구요? ^^
    시간이 되신다면 함께하면 좋지요.
    오셔서 AK 테스트도 해주시구요^^
    자세한 내용은 카페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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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지니 2008.08.13 09:09
    하늘이님, 정말 감동적인 사례군요.^^
    역시 탁월한 사례이십니다. ^^

    전 이런 하늘이님을 너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