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요통] 요통을 호소하시는 공황장애 환자

by 협태산 posted Jul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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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X , 30대 중반, 여,

 

요통으로 호소하시면서 내원하셨습니다.

상담중에 공황장애를 앓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작하는 공황장애가 있으시고

어릴때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복용하신 적이 있으시다고 하십니다.

일반 한방치료로 요통 치료를 하고 나서 잠간 짬을 내어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코어이슈를 찾아보니 우울증은 아주 어릴적 유아기부터 지속되어 왔군요.

집안이 갑작스럽게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생을 아주 많이 했구요.

어머니 아버지의 불화와 아버지의 폭력성으로 심하게 상처를 받았군요.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 억울함 죄책감이 가슴 깊이 남아있군요.

이완호흡기법과 영화관기법, 수용선택확언 등을 사용하여 감정을 조절하고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셨습니다.

아버지가 이해가 가고 연민이 가고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십니다.

문제가 되는 감정을 피하면 안되고
그 감정을 솔직하게 정면에서 부딪혀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 감정에 매어 휘둘리지 않고 내가 현재에 충실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리프레이밍해드렸습니다.

본인도 동의하시는군요.

과거의 문제에 대한 반응과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상상해도 괜찮다고 하십니다.

1주일 정도 있다가 오셨는데 요통과 공황장애 모두 괜찮아지셨다고 하십니다.

심리적인 문제와 만성요통 사이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실례라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약간 어깨가 뻐근하다고 하시는데 그냥 침치료로 소실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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