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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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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레벨1 워크샵에서 있었던 사례입니다.

앞서 올린 사례의 내담자의 파트너입니다. 상담사로 열심히 살고 있고
능력도 뛰어난 분입니다. 하지만 컴퓨터 중독으로 인해 무기력함과
게으름 때문에 자신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손날을 두드리면서 대화를 해서 스스로 느끼는 문제들을 말하게 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수용확언을 만들어서 활용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하자 이렇게 묻습니다.
"이렇게 게으르고 무기력한 나를 받아들이면 안될 것 같아요."
"그러세요. 그럼 따라서 하세요. 나는 비록 이렇게 게으르고 무기력한 나를 받아들이면 진짜 게으름뱅이가 되어 버릴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받아들입니다."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선택확언으로 넘어갔습니다.
"내 삶의 주인은 컴퓨터가 아니며 나 자신임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입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합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던 중 갑자기 얼굴이 바뀌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게으른 것이 나의 온전함을 훼손시킬 수 없어요."

"와우~"

엄청난 통찰이지요.

"먹구름이 태양을 훼손시킬 수 없듯이,
다만 잠시 가리고 있을 뿐인 것을,
그리고 그것을 잡고 놓지 못하는 것도 나 자신임을,
온전한 나는 그런 것들에 구애받지 않음을 알아차립니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앞서 했던 사례를 지켜보았기 때문인지 5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게으른 것이 나의 온전함을 훼손시킬 수 없어요."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전율이 흘렀습니다.

오~ 놀라워요. 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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