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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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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 마음대로 붙여본 이름입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내어본 것을 적용한 사례입니다.   

아무데에도 없는 기법이니 찾지 마세요...

아... 뭐 다른 어떤 사람이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건  좀 더 다듬으면 괜찮은 기법이 될 성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례 중에서 등장하는 기법 중에서

어떤 경험을 완전하게 경험하게하는 "완전하게 경험하기 EFT"는

EFT Korea 이사님이신 기쁨님의 아이디어입니다.


벌써 작년 여름의 일인 것 같네요....

자료가 남아있는데... 지금보니 또 유용한 면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이 여자분 벌써 결혼해서 행복한 신혼의 단꿈에 젖어계시더군요...

가끔 전화가 와서 안부를 묻고는 하십니다...

아래 글은 작년 여름에 쓰여진 것이나... 약간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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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수능 밀려쓰기를 원인으로한 불안감을 호소했던 20대 여성입니다.

많이 좋아지셨는데 아직 불안감과 심계항진이 남아있기는 하다고 합니다.

아...

누구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살 수는 없지 않나요? 누구나 불안한 경우가 있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갸우둥하시네요...


이분은 수능 이전에도 몇몇 경험들이 있으십니다... 스스로 비교에 의한 컴플렉스도 있었고...

불안해질 상황이 닥치면 내가 불안해서 심장이 둥당거릴 거라고 예상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더 잘해야한다는 비교에 의한 강박으로 부터 탈출하기위해서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한 여러 증상이 너무 커져서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심리적 도피처를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감정신체증상을 사용하고 있는 전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고3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3때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2때 들어가면서 잘 안되는 과목과 뜻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것, 어머니의 비교에 스트레스와 신체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밀려쓰기 조차도 성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기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고3병으로 고생했던 기억, 수능때 기억, 결혼준비에 대한 걱정, 신랑과의 정신적 마찰,

미래에 신랑과의 불안한 삶에 대한 예상으로 인한 불안,  등등...


불안하지 않으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더욱 따라다니면서 고착될 뿐이다.

그냥 있는대로 그대로 그 불안을 느껴보도록 하자.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둥당거리고 손이 저리고... 등등...

더 느껴봐라... 더 느껴봐라...

그리고... 말하는 동안 EFT...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직... 남아있음...


무비테크닉을 써도 되고  과거의 여러가지 원인이나  코어이슈를 찾아가는 여러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Here&Now EFT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있던 그때를 생각해봐라... 마음껏 느껴 봐라... 어떤 느낌인가?

환자왈 어쩌구 저쩌구...

그것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인가요? 지금 있는 건가요? 지금 없는 건가요?

환자왈 지금 없죠...

다시 한번 그때를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어떠세요?

환자왈...  부정적 어쩌구 저쩌고...

그것은 지금 있는 건가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환자왈... 아니요...

그럼 지금 본인이 느끼고 있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지금 있지 않은 일에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일인가요? 지금 있는 일인가요?

환자왈... 네... (여기서 약간 심경의 변화가 느껴짐)

지금 본인이 있지도 않은 일에 느끼는 그 감정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누가 선택했나요?

환자왈... 저요...

그럼... 당신이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나요?

환자왈... 네...

그럼 선택하지 마세요!!! 지금요 지금!!!

자... 다시 그때로 돌아가보죠...

자... 느낌이 어떤가요...

그냥 그런데요... 별로 불안해지거나 하지 않아요.. 덤덤한데요...


다시 미래의 남편과의 문제에 대해서 다루어보기로 했습니다.


미래에 남편과의 다툼에 대해도 마찬가지로...

그 사건이 지금 있나요? 지금 일어났나요? 그럼 과거에 있지도 않았고 지금 있지도 않은 사건에 대한 감정을 누가 만들어낸거죠?  그럼 만들어내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나요? 그럼 다시 한번 그때로 가보세요...

또 다른 사건들... 새로운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반복하여... 질문...


환자에게 새로운 전략 패턴을 만들어줌...

환자에게 지금 여기의 자신에게 집중하고 과거의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하게 하면서

환자가 당시의 사건과 지금 감정을 느끼고 있는 나와의 관계에 대해 깨달을 수 있게 해줌...

당시 사건에 대한 자연적인 수용이 중요함...


근래에 있었던 불안했던 상황을 상상하도록 지시... 직장에서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가슴이 뛰고 손이 저린다고 하심...

그것이 그일때문에만 그런가요? 이전의 안좋았던 경험때문에 그런가요?

환자 본인이 직접 멘트를 반복하도록 함... 바로 안정...


어떤 상황에서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화낼때 화내고 기쁠때 기쁘고 슬플때 슬프고...

하지만 그 감정에 끌려다니면 안된다고 이해시켜드림...


본인은 행복하고 싶은가요?  네...

과거의 부정적인 그 감정들이 본인이 행복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는 가요?  아니요...

그럼... 현재 존재하지 않은 그것을 현재 존재하게 하고 감정을

과거의 사건은 그 자체로 일어났던 사건이고 미래의 불안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아닌데...

그것에 영향을 받는 것은 누가 선택한 것인가요?

환자왈... 제가요...

그럼 선택하지 않으면 되나요? 

환자왈... 네...



그럼... 저를 따라서 한번 해보세요...

나는 행복합니다...

환자왈... 나는 행복합니다... 하지만...어쩌구 저쩌구...

방금 말한 그 (부정적인) 느낌을 한번 온전히 느껴보세요... 더 느껴보세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요? 

일어나지 않고 있는 일에 대한 당신의 감정이 당신의 행복에 도움이 되나요?

환자왈... 아니요...

그럼 그것을 선택한 것은 누구인가요?

환자왈... 저요...

그럼... 당신이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나요?

환자왈... 네...

자.. 다시한번 나는 행복합니다...

환자왈... 나는 행복합니다...

행복한가요? 정말요...? 추호의 의심도 없나요? 아닌거 아닌가요?

환자왈... 정말 이라니까요!!!

그럼...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는 내가 선택했습니다...

환자왈... 나는 내가 선택했습니다...  네!!!  맞아요!!!  내가 선택했는데요??? 

그럼... 예를 들어... 아까 미래에 남편과의 불화는 누가 선택한 것인가요?

환자왈... 내가요...

그럼.. 선택하지 않으시면 되겠네요?

환자왈... 네...

다시 한번 1년후의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보시죠...

어떤가요? 

환자왈...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아까 남편과 미래에 불행해지는 모습은 생각나지 않나요?

환자왈... 아니요... 생각나지 않아요...

당신은 행복합니까?

환자왈... 네...

당신은 자신이 선택했습니까?

환자왈... 네...

(엄청나게 예쁜 미소를 지어주던 환자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감동 감동...)

이전에 괴로웠던 경험을 하나 떠올려서 생각해보세요... 어떤 느낌인가요?

환자왈... 그 일은 기억이 나는데... 그냥 덤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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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 집중해서 일상의 사건들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앞으로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시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분이 겪었던 이런 부정적 경험 또는 그 경험으로 인한  이런 치료세션을 통해서

스스로가 선택해서 이런 경험을 했고

내가 그런 경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수긍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더 자유롭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위한 자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일어나는 일어나는 부정적 경험을 선택했을때

그 부정적인 경험을 내가 선택했을때 그것을 내가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지금 여기의 나에 집중하며 더욱 자유로워지고

나의 진정한 바램과 함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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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도 2008.02.13 04:07

    엄청나네요 ^^ 역시 대단하십니다.  예전에  트랜스넷  카페에서 협태산님의 글을 보는 듯합니다.
    요즘 치유사례 뜸하다 했더니 이제서야 이런 좋은 글을 올리시네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10번 정독하고 저도 적용해 보겠습니다. 오늘 협태산님 때문에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
    근데 잠은 안 주무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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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태산 2008.02.14 00:07
    잠은.... 물론 잡니다~~~rabbit%20(12).gif

    저는 해피지니 부원장 덕분에 12~1시 사이에 출근하면 되기 땀시롱.... rabbit%20(30).gif

    잠을 적게 자면 살이 많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그래서 살이 찌나???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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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도사 2008.02.13 09:05

    우~와~^^...한편의 심리 추리극을 보는 느낌!!!^^...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입니다!^^...
    전 요즘 20분짜리 작은 연극 한편 공동 작업 하느라....^^....
    명상 전이나 후에는 자주 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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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태산 2008.02.14 00:11
    아... 웃음도사님... 기억이 나네요...
    언제 한번 찾아뵐께요...
    웃음도사님께 배울것이 많은 것 같아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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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_ 2008.02.14 13:55

    글쓰시는 스타일도 항상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지는군요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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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 2008.02.14 14:09
    그런데 언제 두드리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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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2008.02.26 14:56
    animate_emoticon%20(35).gif올리신지 꽤 된 글인데,,,,이제서야 보고서는 감탄감탄....그러고 있어요 ^^;;
    몇일전 사건?중에 발견되신 분의 증상에 딱 적용해보고픈 방법입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찾을 수 없을만큼 열등의식에 사로잡혀있어요. ㅡ.ㅡ;
    그분과 어떤방법으로 마주앉을 기회를 만들어볼까....고민좀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태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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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끼 2008.02.29 16:55
    협태산님 감사합니다
    제 자신에게도 써보고 있습니다 걱정거리가 있을때 제 스스로 지금 그러한가 생각해보지요 그러면 마음이 가라앉고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