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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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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에너지가 강하고 열정이 가득한 분이셨어요.

스물여섯의 나이에 어쩜 이렇게도 밝을 수 있을까 싶을만큼....

물론 처음부터 이런 모습의 사람이 아니었던거죠^^

그동안 시크릿을 알게 되고, 책을 읽고 많이 실천하려고 노력도 하고....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에서 12년동안 고생해온 다한증을 해결하기 위해 하늘이와 만났습니다.

 

어제가 3주째 상담이었는데,

이젠 더이상의 상담이 필요가 없을만큼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3주차 마지막 숙제는 혹시 내안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을지도 모를 또다른 아픔이나 상처 찾기.

마지막 남은 다음주 시간에 모두 확인사살을 할 예정입니다.^^

(4주차 상담이 지난주에 끝이 났습니다. 이미 다한증에 대한 문제는 0이 되었으므로 앞으로의 바라는 내모습,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내모습을 긍정확언으로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중요한 사실 하나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얼마나 능력있는 선생님인가. 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변함없는 열정을 가지고 뎀비는 학생인가. 가 결과에

크나큰 기여를 한다는 사실.^^*


이 분의 치유과정이 빨랐던 이유는 매주 내어주는 숙제를 충실하게 하셨고,

생활속에서도 항상 두드리면서 긍정적인 마음자세가 되도록 노력했고,

무엇보다도 ‘나는 바뀔 수 있다’ 라는 강한 자기확신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주 동안의 치유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상과 고통지수 확인

2. 내가 처음 다한증이라는것을 인식하고 확인하게 된 사건 찾아서 지우기(영화관 기법)

3. 내가 어떠한 상황에서 주로 심하게 땀을 흘리는지 체크-상황에 대한 엥커링 작업

4. 직접 현장에 나가서 실제로 상황 체험해보기 + 긍정확언 리프레이밍

 

스스로 땀을 조금 많이 흘린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친구들앞에서 직접적으로 창피를 당한 그날 이후로

다한증 카페에 가입도 하고, 여러 가지 약도 사서 발라보고 나름대로 해볼것은 다해봤다고 말해도 심하지 않을만큼

노력했는데, 처음엔 겨드랑에만 나던 땀이 오히려 전신으로 퍼져서 머리까지 너무 심하게 땀이 난다고 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그렇게 미워하고 원망했던 내 몸에 대한 감사하기로 시작을 해서

구체적인 세션으로 들어갑니다.

 

아래는 구체적인 세션입니다^^*

=========================================================

 

* 문제확인: 다한증으로 12년을 고생했다. 정말 별짓을 다해봤지만 효과도 없고 부작용만 나타났다.

                  감정 : 짜증난다 SUD 10

 

* 해결되는데 얼마나 걸릴것 같은가? 6개월~12개월

 

* 증상이 있어서 좋은점? 단 하나도 없다.

 

* 증상이 없으면 안좋은점? 몸이 건조해질 것 같다.

 

* 상담을 받기위해 온 목적? 다한증 해결, 3만큼만 되도 아주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겠다.

 

먼저 내 몸에 대한 감사EFT로 시작.

 

“고마워, 나는 항상 너를 미워했어,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항상 너를 미워했어,

미안해, 이렇게 예쁜 얼굴, 예쁜 몸매, 어느한 곳 불편함이 없는 몸임에도 단한 번도 감사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해준적이 없어, 단 한가지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이 다한증만 가지고, 너를 비난하고, 화내고, 짜증내고, 원망했어,

불만만 얘기해서 정말 미안해. 이제는 너가 불편해 하는 그 한가지 문제를 내가 편안하게 내려놓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너에대한 집착을 지금부터 내려놓는 작업을 할꺼야. 여기까지 오게 해줘서 고마워 감사해”

 

B: 캄캄한 곳에 있다가 저기 끝에서 환한 빛이 조금씩 보이는거 같아요.

 

*직접 문제확인

처음 문제를 인식했던 때: 중학교 2학년때 친구들과 롯데월드에 갔는데, 그때 나는 회색칠부 모자티를 입고 있었다.

내 겨드랑이가 땀으로 젖어서 옷 색깔이 변한것을 보고 한친구가 큰소리로 얘기해서 너무 창피했다.

(창피함 SUD 7, 친구가 야속함 얄미움 SUD 4)

 

위의 내용으로 수용확언 3회,

“7만큼의 창피함, 그때 그 회색티, 야속한 회색티,” 로 연상어구 사용 전타점 3회 반복.

 

A: 이 사건이 내 일생일대의 사건?? 이라고 할 수 있나요

 

B: 아뇨 그건 아닌데....이 친구가 얼마전에 또 그랬어요.

 

A: 엥?

 

B: 얼마전에 술자리에서 내 팔을 들어올리면서 자기 남자친구 앞에서 막....너 땀 많이 흘리지? 예전에 회색티.....

그리고부터 너 회색티 안입지? 얘 담 무지하게 많이 난다? 이러면서 막.......

 

A: 00가 나보다 덜 예쁘지? 그치?

 

B: (웃음)

 

A: 가만 생각해봐요, 안그러면 어떻게 만날때마나 그렇게 나의 상처를 건드릴 수 있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친구는 불안할꺼야 아마^^

 

B: 뭐 그친구가 쫌....그런면이 있긴 해요

--SUD 3로 떨어짐.

 

중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나에게 상처를 줬던 이 친구를 며칠전에 몇 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화가나고 미웠지만 시크릿에서 ‘미운사람 용서하기’ 라는 글을 보고 속으로 상상하면서 그 친구에게 용서를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정말 우연의 일치인지 그 친구가 싸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고....그래서 며칠전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친구가 남친을 데리고 나왔고, 셋이서 술을 마시는데

대뜸 나의 팔을 잡아들더니 남자친구를 보면서 “얘 무지하게 땀 많이 흘린다? 예전에 회색티입고 한번 그랬었는데?

그 뒤로부터 너 회색티 안입잖아 그치?”

 

오랜만에 만난친구가, 그것도 처음보는 남자앞에서 나의 치부를 그렇게 적나라하게 까발리다니.....정말 미워.

 

==>리프레이밍

--그친구는 내게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는게 맞어. 그러니까 자꾸 내 흠집만 찾아내려고 하지.,

안그러면 있는그대로의 모습으로는 자기가 쨉이 안되니까.

 

--얼마나 나하고 자기가 비교가 됐으면 남친앞에서 그렇게까지 행동했을까, 예쁜내가 이해해야지.

 

--내가 너무 예쁘고 너무 잘나서 그친구는 항상 나만보면 열등감을 느끼나봐. 착한내가 이해해야지...

 

영화관 기법으로 들어가서 이 상황을 재연했음.

 

B: 편하게 이런 감정을 드러낼 수 있다는것이 너무 기쁘구요. 고맙고 그래요.

--SUD 0으로 떨어짐

 

A: 내가 어떤 상황에서 주로 심하게 땀을 흘리나요?

 

B: 긴장하면, 전철안, 버스안.....

 

A: 나는 어떤 상황에서 가장 행복해요? 향기일수도 있고, 공간...뭐든.

 

B: 그 있잖아요, 아가 파우더 냄새, 엄마가 금방 빤 뽀송뽀송한 이불속에서 그 파우더 냄새가 날 때.....

그 안에 누워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앵커링 작업

차안에서 힘들때, 갑자기 긴장되거나 사람들이 의식될때 손의 엄지와 검지를 붙이고

행복한 그 상황을 떠올리게 했음.

감정몰입이 정말 타고난듯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진다. 영상을 찍고싶을만큼 예쁘다^^

 

마지막으로 사람 북적대는 시장안 마트에 들어가서 직접 어떤 상황에서 땀이 올라오는지,

그 느낌을 현장에서 느끼면서 지워가는 작업을 추가적으로 실시.

아주 편안하게 웃고, 여유롭게 행동했음.

일반인들이 느낄 수 있을정도와 다르지 않은, 아주 편안한 상태임을 다시한 번 확인.
상황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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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끼 2008.11.21 14:06
    좋은 사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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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마레 2008.11.24 13:02
    ^^* 다한증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역시 다양한 양상을 쫒아가는 하늘이님의 깊은 내공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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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2008.11.24 18:43
    마지막 실제상황 체험까지...깨끗하고 확실한 종결이네요...

    큰 보람이 느껴집니다...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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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2008.11.27 01:01
    장끼님, 일마레님, 푸른숲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