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흐르는 콧물

by 강가에 posted Nov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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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올리는 사례입니다.


  퇴근 준비를 하고 나가려는데 아까부터 자꾸 훌쩍거리며 콧물을 흘리는 선생님을 그냥 두고 가기가 그래서

“한 번 EFT를 해줄까요?” 했더니,

“네, 좋아요! 해주세요.”하는 것이다.

차가운 내 손을 비비며 따스하게 데펴 놓고, 어느 정도 인가를 물어 보았다.

“콧물은 8정도구요, 눈이 밖으로 나올 것 같이 불편한게 6이구요, 머리가 묵직하게 아프네요.”

“가장 불편한 게 콧물이군요. 그럼 콧물부터 합시다.”

손날을 두드리며,

“나는 비록 왼쪽 코에서 콧물이 계속 흘러 나와 불편하지만 이런 나 자신을 수용하고 깊이 사랑합니다.”

그 선생님과 나는 서로 신뢰하고 친한 사이이기에 부드러운 가운데서 세션이 진행되었다.

수용확언을 3회 하고 나서, 타점을 두드리며 연상어구로 들어갔다

“콧물이 나옴”,“콧물이 나옴”,“콧물이 나옴”,“콧물이 나옴”,“콧물이 나옴”.........

“콧물이 나오고, 눈도 튀어 나올듯이 불편하고, 머리도 아프고.”

“콧물이 나오고, 눈도 튀어 나올듯이 불편하고, 머리도 아프고.”

“왜 이렇게 콧물이 나오는 걸까? 코야 미안하다. 내가 내 코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고 무관심하고 일만 하다 보니, 코가 화가 났나 보다. 코야 미안하다. 너 때문에 내가 편안하게 숨도 쉬고, 맑은 공기도 들어 마시고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아 있는데, 너에게 너무 무관심했구나, 미안하다, 코야. 미안하다, 코야. 미안하다, 코야.”.....“이렇게 하면 꼭 나을 거야 코야.”

이렇게 연상어구를 하니 선생님이 처음에는 재미있어 하며 웃다가 미안한 마음이 코에게 들기 시작하는 표정이다.

타점을 두두리며 호오포노포노로 들어갔다.

“미안해, 용서해줘, 감사해, 사랑해!”......

“자 눈을 떠보세요. 어때요?

“어! 눈이 하나도 안 아프고 시원해요. 말끔해졌어요. 이걸 하는 중에 마음이 대게 편해졌어요. 우와! 신기하다. 짱이다. 선생님 정말 신기해요.”

너무 좋아서 기뻐하는 소녀같은 표정이다.

“콧물은 어때요. 아까보다 숨쉬는 것이 편해진 것 같은데. 불편한 정도를 숫자로 말하면?”

“한 5정도요. 아까는 콧물이 줄줄 흘러 내렸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아요. 콧물은 많이 안나오는데 코가 막혔네요”

“네, 많이 내려갔네요. 코가 막힌 것은 콧물이 나오지 않으면 나을 것 같네요. 그럼 다시 한 번 해봅시다.”

다시 손날을 두두리며 수용확언을 하였다.

“나는 비록 아직 콧물이 조금 나오지만 나는 이 모든 것을 수용하고 깊이 사랑합니다.” 3회 반복

연상 어구

“콧물이 아직 조금 나옴.”,“콧물이 아직 조금 나옴.”,“콧물이 아직 조금 나옴.”.....

“코를 한 번 안아 주시죠.”

“어떻게요?

“상상속으로 안아 주세요. 자 느낌이 어떠세요.”

“코가 울고 있어요.”

“자 그럼 울고 있는 코의 등을 두드러 괜찮아 라고 말해주세요.”

“괜찮아.”.........

“이제 눈을 뜨세요. 어때요?”

선생님은 세션중에 코를 막아 놓았던 휴지를 빼고 상태를 가만 살펴보았다. 기존에 남아있던 콧물을 다 풀어 버리고 나서 상태를 살펴보니 2정도라고 말한다. 약간의 콧물 증세만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럼 집에 가서도 지금 두드린 곳을 계속 두드리면서 말을 하세요. 그럼 좋아지고 다 나을 것입니다.”

“네 꼭 그럴께요. 너무 신기해요. 선생님! 우리 반 아이들도 아프면 선생님께 보내야 겠어요.”

“네 그러세요.”

 이상 사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