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手掌熱症(손바닥뜨거움)을 10 분 만에 치료하다

by 혼돈 posted Sep 23,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달 전에 저의 한의원으로 사촌 여동생이 찾아왔습니다.

손바닥이 2년동안 뜨거워서 밤에 잠을 잘 못잔다고 약을 지으러 왔답니다.

겨울에는 그나마 나은데 여름에는 뜨거워서 도저히 잠을 못 잔다고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대화체로 진행하겠습니다.

 

나: 비싼 약 안 먹어도 공짜로 낫게 해줄게. 단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사촌: 오빠 정말. 뭔데. 그러면 좋지.

 

나: 뜨거운 것이 0-10으로 했을 때 얼마정도 돼?

사촌: 밤에 심한데 밤에는 10정도되고 지금은 5정도?!

 

이에 "나는 손이 뜨겁지만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받아들입니다."를

수용확언으로 해서 한 차례 두드렸습니다.

 

사촌: 어머, 오빠, 뜨거운 것이 정말 줄었네.

나: 얼마 정도 돼?

사촌: 2-3 정도 되겠는데.

 

이에 "나는 여전히 손이 뜨겁지만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받아들입니다."를

수용확언으로 해서 한 차례 두드렸지만 변화가 없었습니다.

 

나: 지금은 변화가 없다고? 그러면 지금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 같은 것 없니?

사촌: 그러고보니 작년 올해 여름마다 밤에 손이 뜨거워서 잠 못 잔 기억이 나네.

         그리고 어제 밤에도 잠 못자서 혼났거든.

나: 그럼 어제 잠 못자서 고생한 장면이 떠 오르니.

사촌: 응.

 

이에 어젯밤의 기억에 대해서 EFT를 적용했습니다.

수용확언은 "나는 어제 밤에도 손이 뜨거워서 잠을 못 잤지만 .......받아들입니다."로 했습니다.

이렇게 일이회 두드렸습니다.

 

나: 이제 손바닥 느낌이 어떠니?

사촌: 어머 이게 진짜 효과가 있네. 하나도 안 뜨겁네.

 

 

그래서 사촌에게 약값은 아꼈으니 저의 책'5분의 기적 EFT'나 꼭 사서 보라고 했는데

사서 읽어보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 2주일쯤 지나서 전화가 왔는데 손바닥은 멀쩡하고 잠도 잘 잔다고 하면서

자기가 보험 아르바이트 시작했으니 보험 하나 들어달라고 하더군요.^^

 

"손바닥 고쳐주니 보험들어 달랜다."라는 속담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고찰)

 

"아픈 기억이 아픔을 지속시킨다."

 

위의 사례에서 본 것 처럼 뜨거워서 고생했던 기억이 바로 증상을 지속시키고 있었고

이 기억을 EFT로 지우니 증상이 바로 사라졌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 비가 일주일 연속으로 내릴 때에 대나무 자리 위에서 이불도 안 덥고

그냥 자다가 몸살에 걸려서 한 일주일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 며칠 참다가 도저히 안 되어서 '나는 몸이 으슬으슬 춥고 힘도 없고 온몸이 쑤시지만....'으로

두드렸는데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머리 속에서 몸살 걸린 날 새벽의 '높은 습도로 인한 축축함과 대나무 자리의 서늘함'이

자꾸 떠올라서 이것에 대해서 '그날 새벽에 방안이 너무 축축하고 대나무 자리가 너무 서늘했지만....'으로

두드리니 증상이 즉각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고생한 기억을 저장하고 있다가 계속 재현하여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연세 있는 분들의 소위 '골병 들었다'는 것이 대부분 이런 것들이고

평소에 멀쩡하다가도 겨울만 되면 재발하는 동상도 여기에 속합니다.

 

 

 

EFT는 중력처럼 언제 어디에서나 반드시 작용한다.

다만 부족하다면 기술이 좀 더 필요할 뿐이다.

 

 

 

 

No memory, no pain.

기억이 없으면 고통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