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명의 선생님들과 2일 동안 학급운영 워크샵을 하던 중 한 선생님께서 EFT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1시간 동안 EFT 특강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EFT 홍보 동영상을 본 후 EFT의 원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쥐공포증 치유 동영상을 본 후 기본과정을 실습하였습니다.
<기본 과정 1회>
1. 문제 확인
자신이 지금 느끼는 문제를 하나 고르고 주관적 고통지수를 측정하도록 하였습니다.
8~9 정도의 고통이 느껴지는 사람을 확인하자 비염으로 인한 불편함이 9인 분과
집에 물이 새는데 윗집 거주자의 태도에 대한 분노가 9인 분이 손을 들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비염을 해결하면서 EFT 기본과정을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비염으로 문제에 접근해서는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야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니 오른쪽 코가 9 정도로 막히고, 왼쪽 코가 6 정도로 막힙니다.
얼마나 되었냐고 물었더니 최소 35년? 평생을 코가 막힌 채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 지금은 제가 직접 EFT 세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EFT 기본과정을 배우기 위해
제가 먼저 두드리고 말을 하면 참가자 모두가 따라서 두드리며 말합니다.
2. 준비작업
'나는 비록 오른쪽 코가 9정도로 심하게 막혀서 불편하지만 이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3회 실시하였습니다.,
3. 연속두드리기
'오른쪽 코가 9정도로 심하게 막힌다.'로 연속 두드리기를 하였습니다.
4. 뇌조율과정
5. 연속두드리기
6. 쇄골 두드리기
쇄골을 두드리면서 수용확언 한 번 더 하였습니다.
기본과정에는 쇄골 두드리기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기본과정에 쇄골 두드리며 깊이 호흡하기를 포함해서 진행하곤 합니다.
7. 문제 재확인
오른쪽 코의 막힘은 2 정도로 확 떨어졌고 도리어 아까는 덜 불편했던 왼쪽 코의 막힘 6정도가 매우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본과정 2회>
1. 준비작업
문제확인은 이미 1회의 마지막 문제 재확인에서 확인되었으므로 바로 준비작업을 들어갑니다.
'나는 비록 여전히 왼쪽 코가 6정도로 막혀서 불편하지만 이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3회 실시하였습니다.
2. 연속두드리기
'왼쪽 코가 6 정도로 여전히 불편하다.'로 실시하였습니다.
3. 뇌조율과정
4. 연속두드리기
5. 쇄골 두드리기
쇄골을 두드리며 깊은 호흡을 한 후 수용확언을 한 번 더 하였습니다.,
6. 문제 재확인
오른쪽, 왼쪽 모두 1정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상 : 이렇게 숨 쉬는 게 편했던 적이 있나요?
내 : 아니요!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눈도 맑아졌고 피로감도 많이 줄었어요.
참으로 놀라운 일이지요?
완전히 0으로 만들려다가 내담자 자신의 몫으로 남겨두고
비염 증상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하고 다음 <영화관 기법> 집단 실습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날 저녁 코의 상태를 물어봤더니 3정도의 불편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피로하면 코가 붓게 되어 그렇게 됩니다. EFT 기본과정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면
비염 증상이 크게 호전됩니다. 이렇게 해서 완전히 해결하는 과정을 수차례 경험하면
비염 증상을 느끼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한 번의 세션으로 비염이 완전히 사라지는 사람도 있지만 감기가 나았다가 컨디션이
안좋으면 다시 감기에 걸리듯 비염은 끊임없이 재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EFT 세션으로
완전히 해결하는 경험을 수차례 하고 나면 코 내부가 건강해지면서 피로 등으로 인해
붓게 되는 증상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EFT 특강을 하기 전에 에니어그램 특강을 했었습니다.
에니어그램 감정유형의 내담자가 상담자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치유 효과가 매우 강력합니다.
그래서 4유형 선생님의 비염이 아주 쉽게 해결된 것 같습니다.
에니어그램 사고유형의 내담자가 상담자와 머리로 연결되어 있을 때, 상담자의 지성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을 때 즉각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재미있는 것은 감정 유형들은 감정 문제를 꼼꼼하게 다뤄야 하는데 반해 사고유형들이
지성으로 연결이 되면 그 문제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EFT까지 같이 하면 더욱 더 좋고요.
두 번째 선생님은 에니어그램 5번 유형으로 꽤 건강한 분이셨습니다. 이미 저의 강의에 만족하고 있었고
개인적인 질문들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답변을 해주었었지요. 그래서 더욱 더 EFT를 잘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똑같이 EFT를 배우고 실시해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또는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과 속도가 다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