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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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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중반의 말띠인 여자분이신데요,

몇 년전부터 갑자기 몸이 굳어져서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말도 어눌해지며 걸을때 자주 넘어지고...인식 능력도 떨어진 분인데,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고,근육 위축이 되는 그런 증세입니다...

몇 달전부터는 외출시 가정부 아주머니가 보필을 하는데도 가끔씩 넘어져서 울기도 하시고...

심성은 고운데,몸이 그러시니,너무나 안타까워 조그미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두려움이 제일 크시다고 하네요...(주관적 고통 지수 7)

가슴 부위와 손날을 두드리면서,

나는 비록 길가다가 자주 넘어지고(눈물을 흘리십니다...),차가 무섭고,두려울지라도,

그런 나를 인정하며,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를 사랑합니다,존경합니다,축복합니다......

두려움,두려움 하며 톡톡 경혀을 두드리고 마무리까지 하였지요...

지수가 5로 떨어지고,한번 더 하니 3으로 떨어졌습니다...

내내 설움이 북받치어 눈물을 흘리시며 따라하셨는데요...

시간이 되어 여기까지만 하였습니다.

인식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분이시라 그 다음에 어떻게 할지는 아직 감이?^^...

역시 이것도 도움을 부탁합니다~~~^-^...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EFT에게 도움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지니 2008.01.16 18:45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지속적으로 EFT를 한다면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나겠군요.
    팔 벌려 뛰기도 하시는 거 아닐까요? ^^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직관을 쫓아가세요.
    결국 지금 갖고 있는 모든 증상은 삶의 문제입니다.

  • ?
    아스지니 2008.01.16 21:14
    우와~~~ 정말 멋진 케이스가 될 것 같네요.^^
    많은 기대 됩니다.^^


    EFT는 인식 능력이 떨어지는 것과 관계 없을 것 같습니다. ^^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을 좀 나눠드리지요.

    제가 보는 환자분들도 말도 어눌하시고 거동도 불편하지만,
    진실한 마음은 다 통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다면,
    따뜻한 희망과 사랑의 힘으로
    스스로의 제한적 신념, 벽글씨를 깨어가며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소뇌위축증 환자와 아주 가끔씩 오는 중풍 후유증으로
    처음에는 전혀 걷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EFT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조금씩 제법 잘 걸으십니다^^)


    EFT를 해주면서 그 외에도 동기 부여를 해드립니다.

    소뇌위축증 환자의 경우 당시 그 분의 따님이 결혼식이 있으셨기 때문에,
    긍정적인 중간 목표로 결혼식에 좀더 건강하게 참여하기로 계속 동기 부여를 했습니다.
    지금은 스스로가 목표를 설정하셨습니다. ^^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면서 동기 부여를 하면서 EFT를 해주는 것도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중풍후유증 환자는,
    세션 한 번에 core issue 쪽으로 접근 되어
    그 후 바로 걷기 시작하셨던 분이셨는데다,
    저만 봐도 기운이 난다고 하셔서, 저보러 한의원에 자주 오시라고 계속 세뇌될 때까지 말씀드립니다.^^
    이분의 경우 core issue 중에 외로움의 감정이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사랑이 넘치는 우리 병원으로 오시게끔 유도 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들여야겠지만요. (이분은 집안 사정상 워낙 내원을 못하시는 분이라-_-;)


    그 것 외에도,강력 긍정 확언과 EFT하기를 집에서 하게끔 숙제로 드리는데요.

    이런 환자분들의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자신의 확언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아(예: 잘 걷고 싶은데 걷지 못함)

    매일 아침마다 심리적 역전에 걸리게 되지만,

    그래서 한의원에 올 때마다, 왜 못 걷지? 하시지만,

    반복 긍정 세뇌 교육과  반복되는 EFT 세션 동안
     ( 소뇌 위축증 환자의 경우 지금 세션 회기가 20회가 넘었습니다.)

    걷는 걸음도 많이 좋아지시고 계시며,
    얼굴도 많이 밝아지고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환자 스스로도 2008년에는
    아프지 않았을 때처럼 걷겠다고 스스로 말씀 하시면서 스스로가 목표를 설정하게끔 유도합니다.

    저도 EFT를 실제로 쓰고 얼마 후에 바로 보게 된 환자분들입니다만,
    그 순간 순간 제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알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령 그것이 지름길이든 아니든 말이지요..^^

    아마 웃음이님도
    정말 필요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 ?
    아스지니 2008.01.16 21:20

    덧으로,
    제 환자의 경우는,
    병원에서 진단명을 주고 "절대 못걷는다, 이렇게 살다 죽을 것이다" 라고 진단을 했던 상황을 했을 때,
    그 때의 느낌을 가지고 EFT를 해드렸는데요

    웃음이님의 경우는
    병원에서 진단조차 안된다는 것을 보아,
    병명도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굉장히 클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환자 분이 느끼는 두려움을 가지고 또 하나의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려움과 비슷한 느낌을 이전에 받아보았는지(과거 사건이나 인물 등)를 물어봄으로써,
    core issue 쪽으로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중풍 후유증 환자에겐 이런 방법을 썼었습니다.)


    뭐, 그 외의 core issue로 들어가는 방법도 많겠지만요.

    주저리주저리.

    웃음이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
    지니 2008.01.17 02:06
    아스지니님/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된 댓글이었습니다. 웃음이님 덕분에 이렇게 함께 배우게 되는군요. 두 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 ?
    웃음이 2008.01.17 10:05

    두 분의 진솔하고 매우 유익한 답변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호흡과 기체조를 통해서 몸이 호전되는 경우는 많이 보아왔지만,

    잘 따라하지 못하는 분들에겐 별 도리가 없어서,언제나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EFT가 왠지 편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