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육체적문제

2007.07.19 11:04

복통

조회 수 8463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07.4.16) 3교시는 양호선생님께서 금연교육을 하시는 날이라 양호실에 와 있습니다. 3교시가 시작하자 한 남자아이가 싸우다 다쳤다면서 양호실에 들어옵니다. 상처부위를 소독해주고 마데카솔을 발라주면서

"상처는 괜찮네. 소독하고 약발라주면 금방 아물거야. 그런데 싸우니까 이렇게 다치게 되고 안 좋다. 그지? 이젠 싸우지 마세요."

이야기한 후 보냈다. 지금 쓰면서 생각해보니 데카르트의 4분면을 이용해서

"싸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고 물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젠 싸우지 마세요." 보다는 "이젠 더 사이좋게 지내세요."라고 긍정적으로 말을 했어야 했네요. 이렇게 적어보니 부족한 부분이 보이네요.

잠시 후 4학년 여자아이가 들어왔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약을 먹었는데 속이 울렁거려요."
"여기 앉아봐요."
"양호선생님은 금연수업을 하러 갔고 나는 6학년 12반 선생님인데, 지압을 해줄게."
EFT라고 하면 뭔지 모를 것 같아서 지압을 해준다고 했습니다.

"눈을 감고 아픈 부분을 생각하렴. 얼마나 아프니? 하나도 안아프면 0, 보통 아프면 5, 심하게 아프면 10으로 말해봐."
"5정도요."
"내가 몇 군데 두드릴 거야. 너는 눈을 감고 속으로 아픈 곳을 생각하렴."

TFT가 침술이나 지압과 다른 점은 아픈 부분에 의념을 집중하는 것이고, EFT가 TFT와 다른 점은 의념을 집중하는 것에 더해서 말을 한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가지 차이가 있지만 치유과정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아픈 부분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치유받는 사람도 치유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생각하고 말을 함으로써 그 부분에 에너지가 증폭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보다 더욱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협태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론이기도 합니다.

지난 토요일 프라닉힐링, 퀀텀터치, 레이키 마스터인 에너지 힐러와 퀀텀터치 워크샵을 밤 10시 30분까지 했습니다.(토요일은 에너지 힐링 워크샵, 일요일은 에니어그램 워크샵.....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힐러에게 EFT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서 치유에너지가 증폭되는 원리로 치유받는 사람의 의념과 말하기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깜짝 놀라더군요. 마지막에 저에게 프라닉 힐링을 해주셨는데, 이전에 기로만 힐링하던 것과 다르게 EFT의 원리인 치유받는 사람의 의념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하시더군요. 저도 7개의 차크라에서 이전보다 훨씬 강하게 에너지가 증폭되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우선은 말을 하는 것은 생략하고 생각하는 것만 하도록 하였습니다. TFT가 이렇게 하지요. 그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지 실험해보려고요.

먼저 얼굴과 몸통을 두드리고, 손가락은 다른 방식으로 했습니다.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의 손톱바깥 부분을 저의 엄지와 검지로 꼭 잡았다 놓았다를 5회 정도 반복했습니다. 그게 더욱 강한 자극이 되더라고요. 25초쯤 지나고 중지를 눌러 줄 무렵  

"어.... 아픈 게 나아간다."

아이의 왼쪽을 해주었는데, 백회혈과 손바닥의 노궁혈을 두드리고 눌러서 혈을 열어주고 다시 오른쪽에서 시작했습니다.

"반대쪽도 두드릴 건데, 이번에는 아픈 부분을 생각하면서 '속 울렁거림'이라고 말해봐. 더욱 효과가 좋을 거야."

몸통 두드리기를 할 때는 명치 옆 갈비뼈에 있는 족궐음간경의 기문혈을 두드려주고 다시 손가락을 눌러주기 시작했습니다.

"어.... 아픈 게 또 사라지네요."

전부 두드려 준 다음 위와 관련된 혈자리 몇 개를 더 눌러 주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자~ 숨을 크게 한 번 마셔볼까? 좋아. 크게 내쉬고. 등을 쭉 펴보자. 그렇지. 그렇게."
"자 지금 배 아픈 것을 생각해봐. 어떠니?"
"0이에요. 하나도 안아파요. 와~ 신기하다."
"그래 신기하지"
"선생님은 어떻게 이런 것을 배우셨어요?"
"너처럼 아픈 아이들 도와주려고 배웠지."
"와~ 고맙습니다."

전역타점을 두드리면서 눈동자 굴리기는 하지 않았고, 얼굴과 몸통 두드리기와 손가락 눌러주기를 왼쪽과 오른쪽 해준 것만으로 5에서 0으로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전체 치유과정은 2분이 채 안걸렸네요.

놀랍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렇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요.

  • ?
    자연스러움 2008.08.02 06:51
    지니샘께서는 어린 학생들의 진정한 스승이십니다.^^
    노궁혈은 아마도 홀로그램식의 처방이셨나보네요. 복부의 문제를 파동적으로 풀어서 EFT를 하셨네요.^^
    지니샘 항상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
    성공남임성환 2009.03.27 22:20
    말하고,상상하기에 대한 효과를 확실히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 ?
    들꽃 2011.01.21 22:18

    아~

    이렇게 써 보는게 중요하겠군요.

    쓰면서  세션과정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정리하고...

    각 장기에 따른 경락도 좀 더 확실히 알 필요가 있겠군요.

    다른 어떤 공부에 앞서 모든 학생들에게 알게 해 주어야 할 공부라는 생각이 드는데, 교육과정에 EFT가 들오올 날이 올까요?~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