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또 당신은 " 나는 나 자신 안에 근본적인 내적 변화가 필요함을 알지만 어떻게 그것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에게 그 길을 가르쳐주고, 그리로 향하도록 나를 도와 달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런 말을 한다면,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변화 자체가 아니다. 즉 당신은 기본적인 혁명에 정말로 관심을 갖고 있는게 아니다. 말하자면 다만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어떤 방법이나 체계를 찾고 있는 데 불과한 것이다.
...(중략)...
"나는 변하기를 바란다, 방법을 가르쳐 달라" 고 말하는 사람은 일견 매우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는 자신 안에 질서를 가져다 줄 권위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권위가 내적 질서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밖에서 부과된 질서는 언제나 무질서를 낳는다.
당신은 이러한 진실을 머릿속으로는 알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을 실제로 적용해 당신의 마음에 더 이상 어떤 권위도 세우지 않을 수 있는가?
말하자면 책의 권위, 선생, 아내나 남편, 부모, 친구 또는 사회 등의 권위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제나 판에 박은 듯한 틀 안에 있었기 때문인데, 그 방식은 늘 이데올로기나 권위가 된다.
그러나 "나는 어떻게 변화할 수 있나?" 라는 질문이 새로운 권위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당신은 권위와 영원히 결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