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오도송(悟道頌)EFT칼럼 -혼돈-
나는 모든 것을 이겼고,
모든 것을 알았다.
나는 일체의 제법에 물들여지지 않았고
모든 것을 버렸다.
갈애가 다한 해탈을 얻었다.
스스로 깨달았으니 누구를 스승으로 칭하리오!
나에겐 스승이 없다.
나와 비견할 자도 없다.
천신을 포함하여 이 세간에 나와 같은 자는 없다.
어떤 자도 나와 동등하지 못하다.
나는 이 세간에서 존경받아야 할 사람이로다.
나는 무상(無上)의 스승이다.
나는 홀로 모든 것을 깨달아
청량하고 적정한 경지에 이르렀다.
나는 법륜을 굴리기 위해 카시의 도성으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
I have overcome all foes;
I am all-wise;
I am free from stains in every way;
I have left everything;
and have obtained emanipaction by the destruction of desire.
Having myself gained knowledge,
whom should I call my master?
I have no teacher;
no one is equal to me;
in the world of men and of gods no being is like me.
I am the holy One in this world,
I am the highest teacher,
I alone am the absolute Sambuddha;
I have gained coolness (by the extinction of all passion)
and have obtained Nirvana.
To found the Kingdom of Truth
I go the city of the Kasis;
I will beat the drum of the Immortal in the darkness of this world.
이상은 붓다께서 처음 보리수 아래에서 큰 깨달음을 얻자 마자 외친 깨달음의 선언이라고 합니다. 정말 강력한 파워입니다.
어찌 보면 무섭습니다. 어찌 감히 인간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기야 이제 인간이 아닌 부처님이죠^^.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인생의 흐름에서 진실한 무아의 뽕가는 맛이 없다면 얼마나 거시기 할까?! 몇 백 년을 살아도 한 순간의 뽕감이 없다면 앙코없는 찐빵이랄까.
텁텁한 밀가루 속이 전부인 목 매는 찐빵!
인생 수 십년 보다 때로는 이 찰나의 뽕감이 더 땡기는 법.
한 순간을 살아도 뽕가게 살고 싶다!!!!
이 뽕가는 찰나 한 번 맛 보려고 내 마음의 소쩍새는 그렇게 수십년을 울었나보다.
이 찰나의 뽕감을 위해 우리는 목숨 걸고 카레이싱을 하거나 히말라야를 오르거나 미친듯이 소주를 들이붓거나 사랑에 곤두박질치거나 스킨스쿠바를 하거나 무릎이 부서져라 마라톤을 뛰거나 자욱한 담배 연기와 더불어 글쓰기에 몰두한다.
그런데 이상의 별 재주가 없는 나는 인생에 머리박고 죽어라고 살아볼란다.
죽을 맛이 있어야 살 맛이 나는 인생의 파라독스!
죽는지 사는지도 몰라야 참 사는 맛이 나는 이 파라독스!
生生者, 不生也.
살려고만 하면 제대로 못 사는 법이여^^.
최인원 (혼돈)
EFT KOREA Master Trainer
EFT KOREA 한의학회 회장
5분의 기적 EFT저자
(사)한국아로마협회 이사
MBS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