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샾 중에 한 회원이 감기로 온몸이 아파서 앉아있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딱 걸렸어^^~ ㅋㅋㅋ(속으로)


손을 잡고 손날을 두드리며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말해줘봐요

눈도 맵고 뜨질 못하겠고... 허리도 힘들고 목도 이상하고 다 힘들지만....
그래요? 그러면 그중에 어디가 가장 괴로운거예요?
눈이요 눈이 뜨고있기가 아주 힘들어요
아유 그렇구나 오늘 마지막 날 아니면 정말 쉬고싶었겠네
네 (고개를 크게 주억거림)
 그러면 하나도 안아픈걸 0으로하고 죽도록 아픈 것을 10으로 한다면 얼만큼쯤 아픈걸까,수치로? 
음...8쯤?
자아, 그러면  내가 먼저 말하면 따라서 말하세요
계속 손날 드드리면서... "나는 비록 감기가 걸려서 눈이 시고 맵고 아프고 뜨고있기도 힘들지만 이러한 나를 깊이 그리고 완전히 받아들입니다"
백회서부터 14타점 두드리며 눈 매움 눈 매움.........................
눈 감았다가 위로 뜨고 오른쪽 아래 왠쪽 아래 , 그리고 굴리기, 허밍 숫자 허밍..

지금 얼마쯤 되는것 같아요?
응? 정말 괜찮아졌네 한 4쯤?
다시 서너차례 반복
이어서 워크샾 진행하고 다 끝난 뒤에 하는 말,

저 눈 하나도 안아파요
딴데도 좀 괜찮아요...


함께 손날을 두드려주었던 몇분들중 두명이 하는 말 

마음이 편해졌어요

조금 시원해졌어요

다른 분들은 그냥... 뭐 별로... 글쎄 뭐지? 등등등



모두다 한방에 다 가지 않아도...
이러한 나를 깊이 그리고 완전히 받아들입니다...톡톡톡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아픔을 해결하는 걸 눈앞에서 보니 기뻐라..